흠... 제가 저번달에 아는 동생 소개로 소개팅을 하게 돼었습니다. 소개팅 하기 일주일 전쯤에 네이트 온으로 먼저 애기나누면서 지내었고 소개팅 자리에서 만나서는 나름 재밌게 보냈고 애기도 잘 통했었고 집에서 자꾸 들어오라 연락하여 집에 데려다 주고 헤어졌습니다.(비가와서 우산 안가져왔길레 데려다 준다고...ㅋ) 나중에 동생녀석한테도 들어보니까 마음에 들었다고 하더군여... 이후 일요일에(소개팅 한날은 금요일) 만나서 같이 밥먹고 영화보고 하며 놀다가 집에 데려다주며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계속 전화하면서 연락 주고받다가 팔월 초에(만나고 난뒤 일주일쯤..) 데이트 신청 해서 같이 져 녁 먹고 자기 pc방 가고 싶다구 해서 pc방가서 같이 게임도 즐기고 가볍게 술한잔 하자구 말하여 분위기 괜찮은 바에 들어가 칵테일 한잔씩 마시고 집에 바래다 준뒤 집 근처에서 너 맘에 든다구 사귀자고 애기를 꺼내었습니다. 이전에도 왠지 느낌이 좋았고 그 아는 동생녀석도 분위기 좋다는 식으로 애기를 하였었습니다... 근데... 자꾸 자기에게 시간을 달라 애기를 하고... 친구들이나 아는 누님들이 애기하기를 여자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면 안된다구 저에게 그리 가르쳤기에 나는 지금 대답을 원한다구 오늘 애기해 달라구 약간 시간은 줄수 있다구 애기하고 기다렸는데 여전히 집에서 계속 전화가 와서 버티고 버티다 어쩔수 없이 대답을 듣지 못하고 집에 가서 애기해 달라 말하고 돌려 보냈습니다... 이 후 몇일간 연락이없다가(제가 기다리다 못견뎌서 연락 해봤음.. 근데 전화는 피하더군여...) 그리고 역시나 아직 만난지 얼마 안되서 잘 모르겠다구 오빠가 좋긴 한데 사귄다거나 뭐 그런식으로까지 좋아 하는건아니다 이렇게 애기하더군여... 그렇다구 저랑 있던게 싫다거나 그런것은 절대 아니고 처음에 조금 불편하게 생각했었는데 편하게 대해 줘서 좋았다구 애기하더라구여 어쨋든 결론은 사귈정도로 좋아하진 않다... 그래서 일단은 제가 한발짝 물러서는걸로 하고 (이부분에서 친구들에게 개욕쳐먹었음... 걍 포기하지 뭐하냐고...;;ㅠㅠ) 이후 계속 제가 연락하며 안부도 묻고 데이트하자고 말하고(항상 말할때마다 튕기더군여... 약속잇다 구... 그럼 어쩔수 없이 그럼 다른날은 괜찮냐고 하면 괜찮다구 하면서 만나는 주더군여..) 에효... 그래서 결론은 자기가 아직 저랑 만난지 얼마 안돼서 그런거라고도 했으니까 열심히 연락도 하고 안부 묻고 데이트 신청해대면서 이러고 있습니다... 첨에 연락 안될때 내가 이렇게 까지 매달려야하나 싶으면서 존심도 상하는거 같고 해서 포기하려 했으나 동생이 자기 친구 애기를 하면서 마음이 바뀔수 있다는 말에 용기를 얻어 그래 남자가 한번 안된다구 끝 이 아니라 최소 3번은 해야지! 라는 생각에 계속 제가 연락하면서 지금까지 이러고 있습니다... 과연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여...?;;; 이게 어장 관리인지 아니면 진짜루 제가 좋기는 한데 남자친구로 생각하기엔 아직 아닌건지... 친구들은 절 한심하게만 말하고... 난 애기 잘통하는 그애가 맘에들었을 뿐이고... 솔로생활은 이제 장성급에 진입한지 오래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