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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4246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쿳티뉴★
추천 : 2
조회수 : 117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9/18 23:33:12
안녕하세요 전 서울의 고등학교를다니는
고3학생입니다
어렸을때 화목했다고 생각했던 저희가정은
제가 4학년때 어머니가 집을나가면서 점차
달라지게되었습니다
저에게 5000원의돈을 쥐어주시고는 어머니는 집을 나가셨고 아버지의 설득끝에 약 4개월이 지난후에야 집에들어오셨습니다
아무래도 어머니는 저희아버지와의 성격차이로
못살것같다고 집을 나가셨던것같습니다
그후 괜찮아진것같았지만 제가 중학교1학년때
아버지가 출근하시고 제가 학교가기전에 어머니가 여행가방에 짐을넣고있는걸 보았고 저는또 그때 일이생각나더라구요 어머니가 학교가라는말에 어쩔수없이 등교했고 학교갔다가 어머니가 집을나갈까봐 어머니생각에 아픈척을하고는 조퇴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이미집을 나가셨더라구요..
그후 어머니는 약 두달의시간이지난후 다시들어오셨습니다
들어오셨을때 다시 부모님사이가 괜찮아진것같았고 안심하였지만
한 두달정도후? 10월달쯤부터 밤마다 싸우기시작하였고 처음엔 싸우기만하고 주무셨는데
어느날부터는 아버지도 밤마다 술을드시고 집에들어오셨구요 어머니두...
그때 부부싸움이 더 심해졌어요
술먹고 싸우니 새벽3시까지싸우더라구요...
근데 싸우기만하면 괜찮겠지만 어느날은 아버지가 죽어버리겠다고 칼을들고 자살시도까지하셨었구.... 그모습을 보고난후부터는 잠을 못잤어요
혹시나 술김에 안좋은행동을하실까봐 부모님싸움끝나고 주무실때까지 잠을 안자고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중3때는 3~4시에 겨우잠든후 7시에일어나 학교가고
학교에선 잠만자고...
이런생활을 중2 말부터 고등학교1학년때까지
했었습니다
고등학교1학년 겨울방학에 그만 너무 힘들다고
할아버지한테 전화를하게되었고 그이후 할아버지댁에서 생활하고있습니다
등교하는데 한시간정도가 걸리지만 너무좋더라구요..ㅎ 고등학교2학년때는 저의상황을 알던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의사선생님,대학생봉사자형들이 멘토링을해주는 멘토링행사에 참여하게되었습니다.
멘토링을 받으면서 선생님과 상담도중에
우울증이 심하다고하여
멘토링행사가 끝나고도 형,누나,선생님들과
만남을이어갔구 형,누나들과의 상담으로인해
많이좋아졌어요ㅎ 아직도 연락하고지냅니다
하지만 이제 저의 발목을 붙잡는것은
대학입니다
고3되서 반선생님께서 내신등급을 말씀해주셨는데 내신은 6등급대 나오더라구요
할머니할아버지가 대학은 나와야된다고 지방대라도 가라하시는데
저는할머니할아버지와 떨어져사는게너무싫어서 안가겠다고 했거든요
전문대라도 갈려고 알아봤는데
사촌누나,큰아빠등등 가족들이 말리고..
정말 가정환경때문에 학업에 손을놨던것이 너무도후회가됩니다.
공부라도잘했으면 학교걱정없이 할머니할아버지랑 같이 살았을텐데
큰아버지가 재수학원비용을 자기가 부담할테니 재수를 하라고하시는데 저는 기초부터 부족하고..정말 자신이없어요...ㅠ
평소 오유눈팅족이였지만 이번에 가입해서
질문드립니다
대학은 가고싶지만 제 상황으로는 어쩔수없으니 포기하고
고등학교졸업후에 어떤일이든 서울쪽 취업이라도해서 할머니할아버지 모시고 살고싶었거든요
가족들이 대학은 무조건 나와야된다고 말리네요..
고졸로 살아가기 많이힘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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