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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한결같아서 고마울 때가 있다.
게시물ID : sisa_3374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금전출납부
추천 : 2
조회수 : 24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24 12:48:44

내나이때의 광주 출신들은

 

학교 다닐때 소풍으로 망월동을 자주가곤 했다.

 

처음 갔던때가 언제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사진과 묘비가 대단히 충격으로 다가왔었다.

 

시위진압 사진을 본 나에게 동갑으로 보이는 소년이 묘비 옆 사진에서 환하게 웃고있는 모습은

 

슬프다 못해 무섭기까지 했다.

 

그리고나서 2번 정도 더 다녀왔던 것 같다. 그때는 참 지루했었다.

 

사진도 예전에 다 본거고 묘비를 봐도 큰 감흥이 없었다. 버스도 많지 않아서 귀찮기도 했다.

 

그래도 한가지는 알고 있었다. 전두환은 참 못된사람이라는거.

 

나이를 먹고 머리가 크고나서 알게되었다. 새누리당이 전두환을 옹호한다는 것을.

 

좋아보일수가 없었다. 당장 아빠의 아는분도 가족을 잃었으니까.

 

그래서 처음 새누리당을 싫어한 이유는 전두환 때문이었다.

 

새누리당이 정책을 어떻게 세우고 어떻게 집행하는지는 관심이 없었다.

 

그냥 전두환을 옹호하는 집단이라는 것 자체가 마음에 안들었다.

 

그래서 가끔은 새누리당이 한결같아 고맙다.

 

만일 새누리당이 전두환 처벌에 앞장섰다면 아니 민생에 신경을 쓰는 정당이었다면

 

내 가치관은 상당히 혼란스러웠을테니까.

 

하지만 새누리당은 한결같았다. 전두환을 옹호했고, 말로만 서민을 위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에만 망월동에 오고 나머지 4년간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어떤 행보를 보일지 모르겠다. 부디 와주면 좋으련만....

 

그리고 만일 박근혜 정권기간에 전두환이 죽는다면 어떤방식으로 장례를 치를지도 궁금하다.

 

어떤 포지션을 취하느냐에 ㄸㅏ라 광주는 또다시 들고 일어날수도 있으리란 생각이 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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