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고1 이라 나이 밝히고 본프레레 경질에 대해 반대입장을 쓰고 축협에 대해 욕을 퍼부엇던

자죤삼입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이나 궁금한 분들은 베스트 게시물 '축협 개새들아 본프레레 경질? 고1이 한마디 한다' 라는 글을 찾아주세요. 19일에 베스트에 올랐으니 제 시점으로 29페이지 정도에 있습니다
시간이 점점 흐르니 님들이 볼때는 아마 30 페이지 중후반정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 이글 보기 전에 제글을 한번 보셧으면 하네요.
중복되는 글을 쓰면 어색해서 ;; 스포츠 게시판 4~5페이지에 있습니다.




본프레레가 올스타전 관전을 하러 나왔었죠.

인터뷰에서 '기술위가 하라는 대로 했다.' '훈련할 시간을 준대놓고선 주지도 않고 바로 경기를 치뤗다.'

'경질에 대해서 기술위에 보고 받은 적도 없다.' '우즈벡 전에서도 훈련할 시간이 없었다. 더구나 그땐 수원삼성에 선수 차출에 대해 반대하려 햇는데 기술위가 억지로 허락했다'
라는 인터뷰를 했었죠.

그리고 요즘 상당히 우리가 본프레레감독에게 미안하게 했던 사건..

사우디 전에서 아들이 휴가를 얻었을겸 한국에 와 아버지가 책임지는 대한민국의 축구를 보고 아버지를 보러 왔었죠.

여자친구랑 같이 왔는데.. 경기장 스크린에 본프레레 감독이 비추자..
우리 붉은 악마들 '우~'라는 함성을 내 질렀죠..


뭐 우리 붉은 악마가 잘못했다는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 축구 축협(축협안에 기술위가 있으니 축협으로 하겠습니다.)이 아주 썩어 빠지고 우리나라 축구 환경도 상당히 열악하고 거기다 전술적으로 부족하고 카리스마가 없는.. 즉 지도력이 부족한 감독까지 포함돼 우리나라 축구가 슬럼프에 빠졌죠..

예전 4강 신화를 이뤗던 우리나라 국민으로썬 현재의 모습이 아주 눈에 뵈기도 아까울만큼 싫을겁니다..
그래서 자연히 본프레레 감독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만은 커져갔구요..

본프레레감독이 이렇게 심각하게 욕먹을줄 몰랏던 아들은 큰 충격을 받았구요..
아들 앞에서라도 위대하고 멋있어 보이려고 햇던 본프레레 감독은.. 그만 고개를 떨궛죠..
SBS방송에서 보셧듯이.. 우리나라가 지고 있을때.. 경기 10분이나 5분 정도 남앗을때..
항상 일어서서 선수들에게 나가라고 하던 본프레레 감독의 모습은 없고..
벤치의 앉아 묵묵히 지켜보다 고개를 떨군 본프레레 감독 모습 보면..

그땐 몰랏지만 아들이 왔다는 기사를 보고 그 심정이 이해가 가더군요..


더구나 이틀뒷날엔 본프레레 경질설이 뜨구요..

본프레레 감독 문제 많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대처능력 같습니다.
아마 색깔없는 전술, 지도력, 선수 포지션 무시,자만심과 변명 등등 큰 문제점이 이거라고 하시는분들도 많을텐데요. 맞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아시안컵 축구 예선때 쿠웨이트전 기억 나나요? 4:0으로 이긴경기요.
그땐 7일간의 충분한 훈련기간이 있었지요.
그래서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많이 지던 쿠웨이트에게 안정적인 수비와 폭넓은 공격으로 4:0 대승을 했죠.

훈련 시간이 충분하니 본프레레 감독이 말같지도 않은 전술(?)이 먹혔을지도 모르지만
제가 보기엔 왠만큼의 경기 장악능력과 쿠웨이트 수비를 좌우로 흔들어대는 놀라운 공격을 보인 경기였습니다.(차두리 안정환 이동국(;;;),정경호 등 공격수가 제대로 공격 햇던 경기였죠)
훈련 시간만 충분하면 본프레레도 자신이 생각한 전술(?)을 선수들에게 인식해 경기를 해서 크게 이겼거든요.

하지만 이거 하나가지고 뭐 감독 잘한다 소리 듣겠습니까..?
나머진 다 부족합니다.. 지도력..용병술..

하지만 제가 예전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가장 큰 문제는 축협 아닐까요?

히딩크때보다 더 열악한 환경..(지원 폭이 좁아졌죠..지네가 다 쳐먹고)
훈련시간 부족..(코엘류가 경질되고 나서 기자회견에서 6~7경기 치뤗는데 그 경기 훈련시간 다 합쳐봐야 72시산도 안되었다.. 큰 파장 일으켰죠..)
그리고.. 아마 본프레레는 이것을 가장 크게 인식하고 부담을 느끼지 않았을까요?

2002년 월드컵 4강국...대한민국..
그땐 대단했었습니다. 물론 우리 한국도 잘했지만 홈팀이라는 어드벤티지와 더불어 4천8백만 국민들의
열렬한 응원이 잇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요?

현재 국민들은 2002 월드컵 4강국 대한민국 이라는 향수에 젖어 있습니다.
국대가 월드컵 4강국 답게 성적을 고르게 이어가야 하는데 슬럼프에 빠져있으니 국대와 축협이 욕을 먹는것입니다.

거기다가...축협 이 개XX들이 사퇴안하고 축협에 짱박을려고... 모든 책임을 감독에게 뒤집어 씌어 
'성적이 나쁘다는 것은 감독의 자질 부족이다. 경질돼어야 마땅하다' 라는 규칙을 내세워 압박을 내세웁니다..

그 희생양.. '네덜란드에 히딩크라면 포르투칼엔 코엘류' 라는 명장 코엘류 감독이 있잖아요..
감독의 자질이 부족하지만 또 하나의 축협의 희생양이 될지도 모르는.. 본프레레도 있습니다..



현재 축구 팬들과 국민들은.. 본프레레를 하루 빨리 경질 시켜야 한다고 하시는데..

우리 앞에 잇는것만 보지말고 잠시 눈길을 저 먼 미래로 보는건 어떨까요?
월드컵이 10달 남았습니다. 이제 8월도 끝나가니 9달 이네요 ^ ^.

월드컵을 2~3년 앞두고 있다면 감독 바꿔도 괜찮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요. 2006 월드컵을 코앞에 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제서야 감독 경질 시키고 새감독 찾느라 1~2개월. 그 감독이 한국 축구 선수만 파악하느라 3~4개월.
그 감독이 한국 축구의 맞는 자신의 색깔(전술)을 입히는데 얼마나 걸릴까요?(세계5대 명장 히딩크가 2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9개월동안 그 새감독의 전술을 시험할수 있는 평가전이 얼마나 열릴까요?
많이 열려야 4~5경기 입니다.
새 감독이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 상태에서 2006년 독일 월드컵을 맞는다 생각 해 봅시다.
기적과 이변이 일어 나지 않은 한. 전대회 4강국이 3전 전패나 1무 2패로 꼴지라는 성적을 가져올지도 모릅니다.(축구는 11명이 조직력을 앞에서워 하는것입니다. 박지성 선수 같이 한선수가 뛰어나다고 해서 절대 그팀이 강하다는건 아닙니다. 대표적인 예 로 레알마드리드가 있죠. 세계 내놓라는 선수들을 다 있는데 일본의 한 프로팀에게 3:0으로 패한.)

차라리 현재 감독, 본프레레 감독에게 2006년 월드컵까지만 맏겨두고 그때서야 계약을 끝내고 새감독을 들여 한국 축구를 되살리는게 낫지 않을까요?
벼룩 하나 잡으려 초가삼간을 다 태우는것보단 낫잖아요.

그리고 명심해야 할것은 우리 한국축구도 감독과 축협의 희생양 이지만..

축협.. 이 XX들이.. 아주 야비하거든요..?
한국 축구 성적 않좋은거..
감독탓으로 한다음 경질설 내세우고.. 2001년 사퇴한다던 조중연 이새X는 아직까지 떵떵거리고..

한국 축구 환경 잘 아시죠..?
감독이 선수 3명만 지목하고 나머진 축협 이뽑는..
그리고 한국 축구에 투자 진짜 안한다는..
국대 선수... 축협에게 뇌물 좀 주고 들어오죠..(신문에 났습니다.)
훈련 시간 축협 위주. 말 안해도 아실거에요.
말도 안되는거 상당히 많지만.. 글 내용상 줄여야 겠네요..

이런걸 하고서도 감독에서 좋은 성적을 내라는건.. 아무도 못합니다..

히딩크? 감독 단독으로 지명한거 다 아시죠? 따져서.
        한국 축구 지원. 이때 2002년 대단햇던거 알죠? 지원. 물론 따져서.
국대 선수? 이름도 흔치 않던 평범한 선수들. 송종국, 김남일, 이천수,김태영, 박지성 등등..
 30대 늦은 나이에 대표팀에 합류된 최진철 선수.
전부 선수 능력을 보고 뽑았죠. 아니 그 선수의 노력. 성실으로요.

근데 다시 히딩크 이전인 저 말도 안되는 시절로 되돌아버린 한국 축구..
저 규칙에서 좋은 성적을 낼수 잇는 감독.. 아마 없을거에요.

23일 경질에 대해 논의한후 발표가 있는 날이죠.
개인적으로 본프레레 감독 팬은 절대 아니지만.
우리나라 한국 축구를 위해 좀더 먼 미래를 봐서라도 유임햇으면 하네요.

이대로 가다간.. 우리 후손들에게 우리나라가 2002년 월드컵 4강했다는 말도 쪽팔려서 못할겁니다.
이대로 가다간.. 중국에게 허구헌날 져서 오히려 공중증이 생기고 일본한텐 개무시 당하겟지요.
저쪽 동남 아시아와 상대하는 한국이 될겁니다.

본프레레감독 문제 많습니다. 하지만 한국 축구 미래를 위해 문제가 많던 감독이여도 월드컵때까지만이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