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정신이 없네요 허허허 저는 몇년쨰 같은 코스를 돌고 있는데
딱 두번 넘어졌거든요
몇년전 그날도 캄캄한 여름밤에 그 위치
오늘도 캄캄한 여름밤에 그 위치
허허허허허
귀신 씌인 장소인가 ㅋㅋㅋㅋㅋㅋ
오늘은 내리막 내려오는데 고양이가 훅 튀어나와서
넘어졌습니다
와..... 오른쪽 싹 다 쓸리는게 느껴지더라구요
다행히도 바로 앉을 수 있을정도 였습니다.
곧 이어 멀지 않은곳에서 운동하시던 아주머니들이 다가오셔서 폰 라이트로 비추셨죠
괜찮냐고 하시며....
쓰라린 오른팔 바깥쪽과 오른다리를 봤는데
오른다리는 조금 까인듯 했고
오른팔은 조금 길긴 해도 살짝 까인듯 했습니다.
팔만... 다리는 좀 괜찮아요 저거보다 상처가 작습니다.
묻어있는 모래를 털고 저는 아주머니들께 괜찮다고 말씀드렸죠
하지만 자전거는 좀... 문제가 있었습니다.
오른쪽 변속기가 좀 많이 쓸렸고
바테잎도 교체해야할 상황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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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아 좀 쓰라립니다.
근육이 약간 놀란거 같아요 오른다리하고 오른팔하고.
정말 다행인건 아주 크게 다치지 않았다는 겁니다.
아직도 피가 나는건 문제긴 해요....
마지막으로,
그 아주머니들이 이구동성으로 말씀하셨던게 생각납니다.
"어이구... 나는 나무에서 뭔가 떨어지는 줄 알았어!! 그래도 모자 써서 다행이네.
모자 안 썼으면 진짜 큰일날뻔 했겠어!!!"
여기서 모자는 '헬멧'입니다
여러분 모두 꼭 헬멧 쓰세요
저도 쓰러지다가 인도턱?에 머릴 부딫혔는데
그 속도로 부딫힌걸 미루어 보았을때, 헬멧 안 썼으면 지금 저는 여기 없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