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녀할머니 별세뉴스 도넘은 악플..유족 고발키로
유족들은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12일 포털과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위안부 이용녀 할머니 기사 댓글들.jpg'라는 제목으로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수준의 댓글들을 캡처한 사진이 나돌고 있다.
캡처한 사진은 '위안부 피해 이용녀 할머니 별세…향년 87세'라는 연합뉴스의 기사에 달린 악플들이다.
4천여 개의 댓글은 대부분 할머니의 별세를 애도하는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악플에는 '창녀', '더러운 여자' 등 단어가 사용돼 일본에 강제징용된 정신근로대를 모욕하는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
이 할머니의 손녀 서미영(39)씨는 이날 "피해자인 우리 할머니에게 심한 말을 써서 이제는 돌아가신 분을 욕하는 일을 더는 두고볼 수 없다"며 "경찰에 고발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씨는 또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다"라면서 "악플을 단 사람들이 누구인지 꼭 밝혀 사과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족들은 할머니의 장례 절차를 마치는 대로 고발조치를 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