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도중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미국 올림픽 주관방송사 NBC의 해설가가 해고됐습니다.
어제(11일) 미국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NBC는 이 회사 소속 아시아 통신원 겸 올림픽 해설가인 조슈아 쿠퍼라모를 해고했습니다.
쿠퍼라모는 지난 9일 열린 평창올림픽 개회식 중계에서 "일본이 1910년부터 1945년까지 한국을 강점했던 국가지만, 모든 한국인은 발전 과정에 있어 일본이 문화 및 기술, 경제적으로 중요한 모델이 되었다고 말할 것"라고 발언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일본의 한국 식민지배를 옹호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이 발언이 알려지자 곧바로 NBC에 항의했습니다.
이에 NBC는 이틀 만에 공식 사과 서신을 조직위에 보내고 7천500만 명이 시청하는 아침 생방송 프로그램에서 공식 사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