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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되버린 호노카를 그려보았따
게시물ID : animation_4250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GK
추천 : 14
조회수 : 463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7/10/30 00: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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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그림 실력이 게임 렙업하듯이 쭉쭉올라서 나 천재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잠깐 했는데
 
현실은 현실일뿐 이정도에서 멈춰버렸네요
 
뭐 공부랄까 그런거 하지도 않으니까 당연한 결과이지만
 
애초에 즐겁게 그리지 못하고 있으니까 지금.
 
일은 진짜 하기 싫고, 할줄아는것 중에 생산적인건 그림이랑 글쓰는거 정도인데
 
딱히 누가 인정하던가 돈이 들어오는것도 아니지만 놓을수 없기에
 
약간 강제적으로 하는 느낌이라, 뭐 누가 시킨것도 아니지만 매너리즘같은게 생겨버린데다가
 
올해 내내 두통이 너무 심해서 아 지금 내가 죽는구나 지금이구나 싶을정도로 아파서
 
병원에가서 머리사진찍었는데 혈관이랑 뇌는 멀쩡하고 걍 스트레스라고그러면서
 
진통제랑 뚝배기 사진값으로 10만원이나 쓰고 돌아오고
 
그 이전에 약물맞는다고 주사맞다가 바늘보고 식겁해서 식음땀흘리면서 반 기절하니까
 
잘생인 간호사가 어릴때 트라우마 있으면 그럴수도... 라고 하는 바람에
 
진짜 까먹고 있었던 어릴때 송곳으로 고문당한 기억이 나버려서
 
집에 오는 버스에서 내내 멘붕상태였는데
 
생각해보니까 곧 급여일인데 여러가지 빚 갚을 생각하니까
 
벨누르지 말고 버스 창문으로 뛰어내릴까 싶은 생각도 들다가
 
엉뚱한데 내려가지고 택시타고 만오처넌이나 쓰고 집에와서는
 
기분전환이나 할겸 닌텐도를 열었는데
 
애니는 아직 보지 못한 콥스파티를 플레이했는데
 
생각보다 존나 무서워서 뜨거운물 받고 욕조에 들어갔다가
 
혈압올라서 어지러운채로 방에 뻗었다가
 
덮밥 두그릇이랑 스팸이랑 계란 구워먹고 뭐 그렇게 지내고 있어요
 
이게 요즘 재미있고 이쁘게 그림을 못그리는 아무도 안궁금해 했던 변명이었습니다 이상

출처 할로윈 유령 호노카 | PGK [pixiv] https://www.pixiv.net/member_illust.php?mode=medium&illust_id=65656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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