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조직을 모욕했어.

내부고발자들이 흔히 듣는 말이죠.

재미있지 않습니까?

내부고발자들은 국가나 조직을 모욕한게 아닙니다. 그냥 불법을 고발한거 뿐이죠. 

하지만 조직구성원들은 그렇게 생각안합니다. 

그 사람은 조직을 모욕한 것이죠.

제가 생각해봤는데 그 조직구성원들에게 있어 그 조직은 이미 가상화된 인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국이라는 말이 있죠.

어머니의 나라 라는 겁니다. 

나라는 실제로는 어머니가 아닙니다. 그냥 나라는 , 개인이 그 권리를 향유하기 위해 모인 집단이죠. 의무를 통해서 말입니다. 

하지만 애국심이 짙어지면, 그 사람에게 있어 그 나라는 가상적인 인격을 가지게 됩니다. 

조직에 대한 충성심/ 애착심이 강해지면 그 사람에게 있어 그 조직은 가상적인 인격을 가지게 됩니다. 

따라서 그 사람에게 있어 내부고발자가 외부에 조직의 치부를 까발리는건 

그 조직을 희롱하는 행위가 되는거죠. 

자신의 내면에 있는 가상인격을 모독했다 이겁니다. 

이러한.....특성은 주로...집단주의가 활성화된 나라에서 나타납니다. 

개인보다 집단을 강조하고 그게 자연스러운 나라에서요. 

바로 한국, 중국, 일본이죠. 사실 서유럽이나 미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가 그럴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