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사진을 보고 너무 이뻐서 키워보려고 하는데 인터넷 쇼핑몰에서 시키는 것보다 직접 청계천 등지로 가보는게 나을까요? 나가는건 별일 아닌데 물고기에 대해서는 정말 하나도 몰라서 바가지씌울까봐 걱정되고 생물 배송이 좀 못미덥기도 해서요.

그리고 저희 집에 고양이가 있는데, 얘가 물고기한테 손대지는 않는데 심심할때 어항을 가만히 응시하거나 물을 마시려고 하거든요.

물이야 제가 다른 걸로 잘 챙겨주면 되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베타한테 스트레스가 갈까요? 전에 금붕어 키웠던 적이 있는데 처음에는 잡을까 말까 하면서 수면을 톡톡 치더니만 앞발에 물이 닿으니까 기겁을 하고 빼내더군요. 이후로는 그냥 심심할때 가서 구경만 하고 물고기 사냥 시도는 안하는게 확실해요. 

예전 금붕어는 제 수명대로 살았지만 이건 금붕어가 멍청해서 그런거일수도 있는거 같고요... 잘 모르겠네요.

아참 수컷 한마리만 그리 크지 않은 어항에서 키울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