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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남긴 KBS '더 유닛'의 자기부정
게시물ID : star_4251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글로벌포스
추천 : 0
조회수 : 44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10/30 16:42:14
따라하기 논란 일으켰던 KBS '더 유닛'
애초 취지와 달리 연습생 대거 출연
실력 부족한 신인 배우도 합격
기회 다시 잡은 절박함에 대한 무시


-- 중략 --


"더 유닛은 아티스트를 평가하는 자리가 아니라, 한 번의 실패를 맛본 사람들에게 다시금 기회와 
여건을 줘서 본인의 능력을 표출할 수 있도록 하는 무대다." 이날 비가 방송에서 했던 얘기였다. 

이 얘기가 부정 당하는 데에는 정확히 '7분 40초'가 걸렸다. 첫 참가자부터 데뷔 3개월 차인 걸그룹 
아이돌 '굿데이'였기 때문이다. 굿데이는 "모든 분들에게 (굿데이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해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패를 경험한 이들에게 기회를 준다는 프로그램의 취지는 이렇게 처음부터 어긋났다. 


더욱 압권은 아이돌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신인배우 이정하의 등장이었다. 이정하는 천진난만하게 웃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보여주지 못했다. 춤을 보여주긴 했지만 '학예회' 수준이었기에, 인자한 웃음을 지으며 
좋은 얘기만 해왔던 비도 "솔직히 정말 실력이 부족하다"고 말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정하는 "못 하는데 이상하게 좋다"는 이유로 결국 살아남았다. 

총 90여 기획사에서 500여명의 아이돌이 '더 유닛'에 참가했다. 그만큼 절실한 아이돌이 많다는 얘기다. 
그런 이들이 절실함 없이 준비도 안 된 연습생이 명확한 이유도 없이 살아남는 모습을 보면 무엇을 느낄까. 

-- 중략 --

취지에 맞지 않는 일부 참가자와 이들을 대하는 프로그램의 방식이 어렵게 다시 기회를 받은 이들의 
절실함을 왜곡하거나 무시하게 해선 안 된다. '더 유닛'의 부제가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라는 걸 
제작진이 다시 새겨야할 것 같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5&aid=0002767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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