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랑 친분이 있는 곳이라 믿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1년 전부터 계기판에 노란색 주전자 불이 들어왔고,
수리를 받으러 갔을 때는 아무 문제 없는 거라고 불 들어온 것만 처리해주셨습니다!
다음에 다시 불 들어오면 찾아오라면서..
그런데 수리 받고 2주도 못되서 다시 불이 들어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찾아갔더니 이상 없는 거라고 다시 계기판에서 불만 사라지게 해주셨죠;
이상하게 불이 들어오고부터 기름이 조금 더 많이 소모된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가 이상이 없다니깐 그냥 믿고 계속 타고 다녔습니다,
그렇게 1년 정도 지났고 어제 기아 오토큐에 갈 일이 있어서 방문했는데
정비하시는 분이 주전자 노란색 불은 엔진하고 문제가 있는 거라고 하시면서
이것 때문에 기름도 더 많이 들었을텐데 계속 타고 다니셨냐고..
그러면서 수리해주셨는데 공임비까지 해서 9만원정도가 들었습니다;
거기에다 엔진오일도 갈 때가 되셨다고 하시길래 아직 5천은 더 타고 된다고 말씀드렸죠,
제가 장거리를 많이 뛰는 편이라 전에 다니던 공업사에서 캐스톨 것으로 10만원?
엔진 오일을 넣었고 1만키로는 타도 된다고 해서 5천을 타고 아직 5천이 남은 상태였습니다!
근데 이것도 갈아야 할 때가 됐다고 하시니까
이건 뭐, 1차 2차 멘붕에 화가 나서 말이 안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찾아갔는데
차마 아버지랑 친분이 있는 곳이라 뭐라 하지는 못하고
커피만 한 잔 마시고 나왔습니다,
근데 얄미운 것이 사장님이 저를 보고 씨익 웃고 가시더군요!
그동안 원치 않게 더 들어간 기름 값이랑 어제 수리비까지..
뭐 괜찮습니다, 돈이야 있다가도 없으니깐요!
하지만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 당한 기분이랄까요?
아직도 분이 풀리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