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낮에 까지만  해도 어머니 드디어 핸드폰 사시는데 같이 갔다가 저녁에 집에서 저녁을 먹는데 인천 가서 김장해온 김장 김치에 초록 이파리가 안  들어갔네 그게 맛있는데 아빠가 그리 말하시면서 오늘도 어김없이 식사중에 불평을 하시는데 거의 맨날 그러세요.새우젖이 어쩧네 하시면서..암튼 오늘도 그러시길래 엄마가 좀 짜증이 나셨는지 요번에 한소리 하셨어요.맨날 뭐 밥먹으면 주는대로 먹지 요것저것 반대로만 트집 잡냐고.평소엔 이파리 먹지도 않으면서 궁시렁 하시기에.아빠도 큰소리 하셔서 뭐  나는 이파리가 있네 없네 하는걸로 뭐 말도 못 하냐고 이파리가 없으면 없네 있으면  있으면 있네 하면 될걸 말도 못하게 하네.맨날 있는거나 먹지 없는거 타령하네 하면서 서로 같은말만 하시다가 격해지셔서 제가 화장실 가서 몰랐는데 엄마가 때리셨나 뭘 던지셨나 암튼 뭐라 하시고 있다가 좀 더 큰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김치 통을 아빠가 던지셨나 엎어져서 국물 다 흐르고 다 땅에서 구르고 진짜 난리통에 엄마는 화장실 가서 씻고 바로 준비하시고 어디론가 집을 나가버리시고 진짜 어휴...밥상이랑 김치치우고 설거지 치우고 즐거운 크리스마스는 개뿔 망할 크리스마스면 되도록 조용히 지나가지 엎친데 덮친격으로 진짜....어덯게 하죠? 멘붕 상태에 핸폰 글이랑  좀 이상하실꺼에요. 뭐 어덯게 하죠...카톡으로 친구에게 고민 이야기해도 지들은 난 이미 부모님 이혼 했네.자랑이다 시캬ㅜ하고 도움도 안 되고 오유인 여러분께 뭐 좀 고민 좀 털어놓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