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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정말 그렇게 버릇이없는건가요 ,.
게시물ID : gomin_5152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두근두근개뿔
추천 : 1
조회수 : 334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2/12/24 22:19:29

안녕하세요

글재주가 없어 글이 다소 길고 지루할 수 있더라도 꼭 읽어주시고 조언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와 여자친구는 20대에 접어든지 얼마 안됐지만

나름 진지하게 장거리 연애를 하고있습니다 (기차로 1시간30분거리)

나이에 맞지않게 꽤 오래 사귀고 있고 서로 많은것들을 이해하고 존중하며만나고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뜻하지않게 여자친구와 저희 가족의 갈등이 생겨서

너무 해결하기가 힘들고 그렇게까지 크게 번질 갈등인가..해서 글을 올리게됏습니다

 

저는 수능을 다시 쳐서 이번에 원서를 넣게돼었는데

원랜 의치대를 목표로했지만 탐구과목을 너무 못쳐서 그정도 레벨까지는 못가게됐어요

그런데 원서를 준비하는과정에서 집안에서의 갈등이 너무많이 심해졌습니다

저희 형은 소위..엘리트이고 저희 가족은 보수적이고 매우 현실적이에요

그래서 공대를 간다하면 어떻게 해서든지 미래가 불투명하다, 흔히말하는 라이센스가 있는 직업을가라

이러는 집이고 전 항상 집안의 기대에 짓눌리고 원래 꿈인 미술/가수를 포기하고 살았어요

그러다 보니 쌓이는 한도 많고...(물론 저를 위해서 그러신다는건 압니다)

 

여자친구는 제가 그런걸로 힘들어하는걸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봐왔어요

제가 집에서 주눅들어있고 제 삶을 제가 결정하지못하는 모습이 너무 속상하고안타까워했어요

 

그런데 요즘 제가 너무 마찰이 심하고 제 자신이 비참하다, 실패작같다 그러니 너무 속이많이상했겠죠

그래서 저에게 말을 안하고 저희 형에게 문자를 보냈어요

'안녕하세요 xx이 여자친구에요'  <<딱 이렇게 보내자

저희 형과 어머닌 절 부르시고 뭐라하시는거에요

저희 가족과 여친은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이렇게 버릇없게 문자를 보내냐고 하셨어요

번호를 제가 가르쳐주긴했지만 그 사실을 집에 말하진않았거든요..

전 문자를 보낼지도 몰랐고 무슨말을 하려하는지도 몰랐으니까

계속 나도 몰라;;이랬습니다

사실 여자친구가 형에게 제가 하고싶은대로 하게해달라고 보낼까봐 걱정이되서(무슨말을 하려했는지모르니..)

계속 아무말 못하고 몰라몰라 이러다가

결국 형과어머니앞에서 여자친구에게 스피커폰으로 전화를하게됐어요

 

저: 문자 왜 보낸거야?

여친:왜?

저: 아니 문자 왜 보냈냐고;;

여친:왜?

저: 아니왜보냈는데?

여친: ..왜?

 

이러다가 결국 아 이건 게속하면 안되겠다싶어서

밖에 나가서전화로 물었어요

여자친구는 제가 자꾸 죄책감가지고 그런모습이 너무 속상해서

xx이가 자꾸 죄책감 가지고 그러는데 형이 xx이 잘 아시니까 좀 다독여달라고 할려했대요

전활 끊고나서 저한테 미안하다 그러고 형에게 다시 문자를 저렇게 보내고 버릇없이 보내서 죄송하다고 했고요

 

근데 그후 어머니와 형이 절 몰아가면서 자꾸 뭐라해서 제가 얼결에 여친에게 형과 어머니가 한 버릇없단 말을

전달해버렸어요........제가 죽일놈이죠......

그리고 여친은 지금 몹시 화가나있는 상태에요

그 안녕하세요 xx이 여자친구에요 라는 문자가 그렇게 버릇없는거냐고..실망이라고

형과 어머니 입장에선 제가 가족에 대해 어떻게나쁘게 말했으면 저렇게 문자가 오냐고....

 

서로가 이러고 전 중간에 끼여있네요

저게 정말 버릇없는건가요..그리고 이럴땐 어떡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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