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카페인에 내성을 만들지 않기 위해 평소엔 커피를 안 마십니다.

그래서 밤 새야 할 때 커피 마시면 잠 안 오고 효과가 직빵이예요

근데 오늘은 커피도 안 마셨는데...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네요

저녁으로 돈까스 맛있게 먹었는데...
진이 소식을 보고 갑자기 눈물이 울컥 하더니 모든 신체 기능이 정지한 것 같았어요


숨 쉬기 어려울것같이 가슴이 답답하다가
온 몸에 힘이 빠지고 아무 일도 손에 안 잡히고...

소화도 안 돼서 아직도 의자에 멍하니 앉아있네요

자려고 침대에 누우면 소화 안 된 저녁 음식때문에 배가 너무 아파요
소화제를 먹었는데도 별로 소용도 없고...

아픈것도 아픈건데 잠도 안 와요

애인과 이별했을때에 필적하는 허탈함이랄까
마음이 너무 크게 뻥 뚫린 기분이네요


계속 침울해 있는것도 진이한테 미안하고
그렇다고 아무렇지 않게 일상생활을 하는것도 진이한테 미안하고

그냥 미안함만 가득하네요


꼭 우리 혜진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