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요즘 아이들 비만이 얼마나 심각한지 확 와닫는 순간이었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4253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ellion
추천 : 1
조회수 : 41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0/05/30 18:41:15
 얼마전부터 고모부께서 운영하시는 한식집에서 알바를 뛰게 되었습니다.
주말마다 칠순잔치며 회갑잔치며, 잔치가 끊이질 않는터라 일손이 부족하다 하셔서 주말만 나가서 하고 있는데 그날도 아기 돌잔치랑 칠순잔치가 참 고맙게도^^12시~1시에만 몰려있더군요. 아침부터 자리 셋힝하느라 
쵸큼 분주했습니다. 그래도 참, 오는 애들은 다들 이쁘고 귀엽고 하더군요. 신발도 제 손바닥만한걸 
신고 다니는데 깜찍깜찍..*-_-*

우리나라의 장래가 참 밝구나 느꼈습니다. 힁

여기까진 서론.

 일을 마치고 수영장에 갔습니다.
원래 아침에 갔다가 바로 일을 간 후에 깔끔하게 집에 오려고 했는데 아침 6시에 일어났다가, 다시 자버렸어요. 흑흙 역시 아침형인간은 위대한것 같습니다. 밤까지 놀지를 말아야 되는건지...
 흠흠, 어쨌든,, 탈의실을 들어가보니 평소완 다르게 옷장 자리가 모자라더군뇨.ㅠㅠ 평일아침7~8시쯤에만 와보다가 새삼 주말 오후 4시에 수영장에 와보니 개초딩러시가 후덜덜... 그동안 여기 장사 무지 안되나보네 ㅋㅋ 하고 있었는데 잘못생각했구나 느꼈습니다. 암튼 옷을 벗고*-_-* 수영복이랑 세면도구를 들고 목욕탕에 입장하니 6~7살 되보이는 형이 4~5살 되는 동생놈 물기를 닦아주고 있는 훈훈한 장면이 보여서 아~~ 역시 이 나라의 장래는 밝아 ㅠㅠ 하고 감탄하고 있는데



그 옆에 초등학교 4~5학년 정도는 되보이는 아이가... 10년 정도나 연상인 저랑 몸무게가 맞먹을정도로 
(즈는 171에 68. 전역하고 나니 저도 많이 찌네요;)..그냥 오나전 돼지포스를 뿜으면서 물기를 닦고 있더군요. 허리 둘레가 못해도 33~34인치?는 돼보였습니다...

 그보다 더 주목되는게 이..있었는데...

(제,제가 딱히 눈길을 주고 싶어서 그랬던건 아니구요. 아임낫어게이)
그애 꼬치가 참ㅋㅋ 그 아이 새끼손톱만하더라구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아임낫어게이)
어느 연구결과인지에서 비만상태가 심해질수록 꼬치가 몸 안으로 파묻힌다던가 해서 더욱더욱 작아진다던데.. 그 애가 딱 그런것 같았습니다. 옆에 동생처럼 보이는 아이보다 작았으니까요.-_-;

요즘 유아비만이 참 심각한것 같아요.

p.s: 개탄을 하며 씻고 수영복을 입으려니

아...수영모가 없었습니다. 대체 어디서 잃어버린걸까... 애써 씻었는데.. 다시 닦고 집에 왔습니다. ㅠㅠ

집에 오다가 새똥도 맞고 ㅠㅠ 오늘 액막이 제대로 하는것 같네요.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