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ㅅ1ㅂㅏ진짜..
강동대교~구리암사대교 구간에서 달리다가
반대쪽에서 오던 자전거 무리 뒤쪽에 있던 초딩 한명 갑자기 중앙선 난입..
제딴엔 답답해서 추월하려고 난입한듯한데
앞을 안본 것도 아니고
뻔히 가까워져오는 나랑 눈 마주친거 뻔히 보이는데..
중앙선 난입하더니 제 자전거 자체 옆구리를 쾅 치더라구요
당연히 둘다 자빠짐
저는 보호장비 다 했기 때문에 다치진 않았고
그 급식도 다치진 않았습니다만 펑펑 울더군요
존1나 열받아서..
야 꼬마야 갑자기 넘어오면 어떻게 해 !! 라고 한마디 했더니
뒤에서 부모들 달려와서 애한테 무슨 짓을 한거냐고 저한테 화를 내더라구요
부모된 입장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어서 침착하게 상황 설명하려고 했는데
삿대질까지 하니까 머릿속이 하얘짐..
더빡치는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형이 너한테 어떻게 했어? 라고 부모가 지 급식한테 물어보니까
저한테 손가락질하면서
급식 왈 " 형이 자전거로 나 밀.. 밀으.. 으이..잉..으이ㅏ애ㅔ애애앵ㅇ앵"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나면 살짝 말이 살짝 버벅거리는게 있어서 와 진짜 흥분해가지고 제가
그쪽 애가 중앙선 넘어와서 저 들이받았는데 못 보셨으면 말을 말라고
애가 잘못한거 감싸시면 애만 더 나쁜 사람 된다고
규칙을 지키라고 있는거고 덩치보니까 사리분별 못할 철없는 어린 나이는 아닌거 같은데
애가 사과를 하고 책임을 질 줄 알아야지 저렇게 회피하려고 하면 부모님께 먹칠하는거라고
근데 부모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면 어떡하냐고 그 쉬운 말을
굉장히 어렵게 꺼낸 기억이..
제가 주절주절 이야기하니까
듣기싫단 표정하면서 듣는것도 짜증나고;; 계속 대꾸하고
다행히 그 초딩 앞에 달리던 자전거주인 아저씨분이 계속 옆에 계시다가
이 아이가 잘못한거라고 지원사격 해주니까 그제야 부모들이 꿀 먹은 벙어리가 되더라구요
사과 한마디라도 해줬으면 좋겠는데
무슨 길 지나가는 벌레보듯 진짜 무표정에 무심한 눈으로
앞으론 조심좀 해요! 이러고 애 데리고 가니까
??
진짜 머릿속에 ?????????? 이거밖에 안떠오르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반박할 힘도 없고
가슴은 쫒아가서 발길질하고싶은 분통 꾺꾹참고;.;
그냥 멍하니 그 가족 뒷꼬라지 지켜보다가
지원사격해준 아저씨가 개념이 없네 힘내요 학생 이러ㅏ고 가시고 나서
혼자 벤치에 앉아서 물이나 벌컥벌컥 마시다가 집에 왔어요
집 와서 발목 보니까 살짝 피멍든건 함정..
아 씨바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그렇게 살지마라....
내 자식은 그렇게 안키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