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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425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어린이Ω
추천 : 5
조회수 : 612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09/08/23 02:21:32
우선 저 여자니까 추천좀여~라든가 그런 글이 아님을 밝혀둘께요.
중학교때부터 늘 습관처럼 드나든 오유라서 글은 잘 안남기지만 많이 봐왔고,,
남자분들이나 혹시 비슷한 경험을 하신 여자분들께 조언을 얻고싶어서,,
아니 꼭 뭐라 조언을 하지않으셔도 되요. 그냥 .. 너무 속상한 마음에
하소연이라도 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새벽에 글을 남겨요. 조금 길어지더라도 양해부탁드릴께요..
아까 지난 베스트 게시물 보다가 여자친구랑 싸우면 보통 결론이 사과한다는 쪽으로 난다는 걸
하나 봤는데 저는 경우가 좀 다르네요..ㅋ
커플얘기라서 기분이 안좋으실지 모르겠지만 그냥 이런 사람들 얘기도 있구나 하셨으면 해요..
저는 22살이구요. 남자친구는 27살이에요. 5살차이가나요..
제 남자친구,, 자존심,, 그리고 자신에 대한 프라이드랄까..? 그런게 무척 강한 사람이에요.
2년동안 친한 오빠동생사이로 지내다가 정이 들었는지 오빠의 고백으로 사귀게 된지 이제 곧 1년째인데요.
싸울 때 마다 심한말을 해서 너무 힘들어요.. 다른남자만나라든가,, 관두라든가,,
그 외에 아무리 화나도 해서는 안될 말을 하는데 글이라 한계가 있어 여기 다 말은 못하겠네요.
저는.. 아무리 싸워도 그런말은 정말 진심일때 하는 거라 생각해서 그런말 입밖에도 내본적없어요.
또한 싸우면 제가 잘못한 거에 대해서는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분명 말하고요..
엊그제는 거의 비는 수준이었네요. 받아주지도 않았지만..
그런데 오빠는 ,, 제 입장에서 얘기하는게 아니라 아무리 주변에서도 그건 오빠가 잘못한거라해도
싸우면서 한마디를 잘못했다 하지 않아요.. 그냥 싸우다싸우다 아주 쪼!!끔 어쩌다 정말 인정하는정도..
자주 싸우는 건 아닌데 싸울때마다 말로 상처받고하니 저도 조금 지쳐가요..
저도 오빠를 이해못하는 부분이 있지만 이해하려고 노력할테니 오빠도 나한테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조금만 이해해 줄 수 없겠냐.. 하면 자기는 그런거에 신경쓰면서 살고싶지 않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주변에 오빠와 저를 아는 사람들은 오빠는 아는 사람으로는 괜찮은 사람이지만 연인으로는 못하는거
같다고 말을 합니다.. 남자고 여자고..
다른 커플들처럼 저를 공주처럼 떠받들어주고 무조건 자기가 잘못했다고 해주고 그런걸 바라지 않아요.
그냥,, 자기 잘못한 부분은 좀 그건 내가 좀 잘못한거같다해주고.. 싸우면 너무 심한말 안하고..
그랬으면 하는데..
저도 앞으로 조금 신경을 덜 쓰고 울지도 말자 그렇게 마음먹어보는데 참 쉽지않네요..
정말.. 너무..이기적인 사람이에요..
할 말이 너무너무 많은데 지금 감정이 복잡해서 그런지 글도 잘 안써지네요..그냥 주절주절 쓸게요.
더 좋아하고 더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라는 말이 맞는거 같아요..
서로 사귈땐 여자보단 남자가 더 여자를 좀 더 좋아하는 편이 좋은거같네요..
며칠을 울고 밥도 제대로 못먹으니 안그래도 말랐는데 자꾸 살이 더 빠지네요
원치않는 다이어트를 하고있죠
담배피는 사람들은 답답할때 담배라도 피던데.......
힘들어요. 연애라는거 누구를 사랑한다는거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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