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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에 해방된 날을 친일파 작사, 작곡 노래로 기념하는 나라!
게시물ID : sisa_4254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리산호랑이
추천 : 10
조회수 : 422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3/08/14 13:24:20
일제에 해방된 날을 친일파 작사, 작곡 ‘애국가’로 기념하는 나라!

어김없이 이번 광복절에도 그리고 모든 정부행사는 물론 여야의 당 행사, 심지어 야구장에서도 애국가와 국민의례가 울려 퍼질 것이다. 지난해 애국가는 ‘국가(國歌)가 아니다’는 이석기 의원의 말에 나라가 발칵 뒤집혔다. 팩트와 상관없이 ‘국가(國歌)’인 애국가를 부정함으로써 대한민국을 부정한 것이라고 종북마녀사냥의 폭풍우가 몰아쳤다.

사람들은 자신이 굳게 믿어왔던 것들이 ‘진실’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지면, 멘붕을 겪게되고 어찌됐든 그것을 부정하고싶은 심리를 가졌다. 또한 기득권을 가진 자들은 그 심리를 교묘히 이용하여, ‘진실’과 ‘믿음’을 혼동하게 만들고 자신의 체제를 굳건하게 유지하는데 이용해왔다. 바로 그 사례가 애국가가 법률로 ‘국가’로 지정된 바가 없을뿐더러, 친일파 윤치호 작사, 안익태 작곡의 노래라는 것이다.

1. 애국가가 ‘국가’가 아니라는 것은 아직도 변함없는 ‘사실’이다. 
지난해 애국가사태 이후에 새누리당 의원들이 공식 ‘국가’로 법률로 제정하자는 법안을 발의했지만 아직까지도 통과되지 못했다. 박근혜까지 나서서 애국가 부정세력이라고 공격하고, 애국가를 부르는 것이 진정한 애국이라고 난리를 피면서도, 진작 과반수를 점유한 새누리당은 아직까지도 애국가를 공식 ‘국가’로 제정하지 못하는 코메디를 하고있는 것이다.

2. 애국가가 ‘국가’가 아닌 문제를 떠나서 더욱 심각한 문제는 애국가의 작사, 작곡자가 대표적인 친일파라는 것이다. 
“안익태가 애국가를 작곡한 해는 1936년이다. 그런데 안익태는 1930년대부터 유럽에서 활동하만 일왕즉위식에서 일본전통음악 월천악(에텐라쿠) 따위를 작곡하고 지휘했다. 이뿐 아니라 '만주환상곡'을 작곡해 지휘하고,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일본탄생 2600년 축전곡'을 세계 최초로 지휘했다. 이런 이유로 친일명단사전에 올랐다.”
작사를 한 윤치호는 “1920년대에 들어서면서 교풍회(矯風會)·각도조선인대표자대회·조선인산업대회 따위 친일단체에 들어가거나 교감하면서 일본제국주의와 손을 잡는다. 1937년 일제가 만주를 침략하자 '국민정신총동원조선연맹' 상무이사와 '국민총력조선연맹' 이사로 있으면서 친일부역활동을 한다. 1941년에는 친일세력을 총망라한 조선임전보국단의 고문과 1945년 귀족원 의원을 지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76327
애국가 윤치호.jpg


한 마디로 애국가는 친일파가 작사, 작곡한 노래이자, 아직 법률로 대한민국 ‘국가’로 제정된 바가 없다는 것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과 보수세력은 물론 민주당을 비롯한 소위 진보를 표방한 세력까지 ‘애국가’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 마치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체제를 전복하는 세력인 것처럼 광분하고 있다. 나는 소위 진보적 지식인들이 애국가가 ‘국가’가 아니라는 것과 친일파가 작사, 작곡한 노래임을 모를리 없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그들은 지난해 애국가사태로 종북마녀사냥이 진행될 때 침묵으로 동조했다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애국을 입에 달고 사는 자들이 친일파의 노래를 신주단지 모시듯 한다는것 자체가 웃기는 일이다. 그들은 이제 한 발 더 나아가서 5.18 민중항쟁 희생자들의 피로 얻은 민주주의를 기리는 ‘님을 위한 행진곡’제창을 거부하기에 이르렀다.

3. 나는 묻고싶다. 
친일파의 노래가 대한민국 ‘국가’로 추앙받고, 민중들의 피로 얻은 민주주의 상징인 ‘님을 위한 행진곡’이 쓰레기통에 처박히는 나라가 제대로 된 나라인가? 
광복 68주년을 맞는 올해 일본은 극우내각인 아베를 앞세워 침략전쟁을 부인하고, 군국주의 부활을 노골화하고 있다. 전쟁범죄의 상징인 욱일승천기가 버젓이 나부끼고, 전쟁범죄자들을 신으로 떠받들이는 야스쿠니 신사를 자랑스럽게 참배하고 있는 현실이다. 지금은 그 어느때보다도 친일잔재를 청산하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워, 군국주의 부활을 통해 제2의 침략야욕을 내보이는 일본에게 또다시 치욕을 당하는 것을 막아야 할 때다. 

4. 친일잔재를 청산하고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바로 세우고자하는 모든 애국애족세력들이여!
친일파가 만든 노래가 아직도 대한민국의 ‘국가’대접을 받는 것이, 조선의 독립을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 싸웠던 수 많은 독립지사들에게 부끄럽지 않은가?
아직도 친일파의 노래가 아직도 대한민국에 매일 울려퍼지는 것을 침략전쟁을 부인하고, 군국주의 부활을 알리며 욱일승천기를 휘날리는 일본에게는 어떤 의미로 받아들일 것인가?

이제 종북마녀사냥에서 벗어나자! 68주년 광복절에서 친일파가 작사, 작곡한 노래가 대한민국 ‘국가’로 불려지고, 매일매일 TV에서, 야구장에서 친일파의 애국가가 울려퍼지는 것은 조선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선열들을 치욕스럽게 만드는 일임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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