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 보니 김주혁씨 연기가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 아르곤도 그렇고..
구암 허준을 제외하곤 영화 드라마 거의 다 본 것 같은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게 보았던게
무신에서 김준 역할을 하셨을 때 였던 것 같습니다.
고려시대 최씨의 무신정권 시대의 일이였는데
노예 신분에서 교정별감, 시중이 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액션신도 그렇고
발성이나 연기 자체가 엄청 인상 싶어서 몇번 봤던 드라마로 기억되네요
솔직히 정극도 그렇지만 싱글즈 처럼 로코나 가끔 하시는 악역 연기도 매우 잘 소화하던 분이라
드라마나 영화계에서도 큰 손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시대에 함께 살았던 사람으로 훌륭한 연기를 보여 주신 것에
깊이 감사 드립니다. 하필 고인이 되신 날이 제 생일과 날짜가 겹쳐서 요 몇일 마음이 좀 무겁기만 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