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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daum.net/society/affair/newsview?newsid=20130814153209827 민주당이 14일 전순옥 의원 폭행사건과 과거 전여옥 한나라당 전 의원 사건을 비교하며 수사기관에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민주당 배재정 대변인은 이날 현안논평에서 "우리 당 전순옥 의원과 의원실 비서관이 어제 오후 서울광장 인근에서 국정원 개혁을 촉구하는 유인물을 나눠주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 회원 3명에게 폭행을 당했다. 전 의원은 넘어지면서 머리를 부딪쳐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남대문경찰서는 이들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전날 사건 경과를 전했다.
이어 배 대변인은 이번 사건을 과거 전여옥 의원 사건과 비교했다. 그는 "2009년 전여옥 당시 한나라당 의원 사건을 떠올리게 된다. 국회 본청 로비에서 10여초 간 벌어진 해프닝에 전 의원은 실명 위기라고 했고 대한민국 공권력은 68세의 할머니를 테러범 취급하며 구속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 대변인은 "전여옥 사건의 경우 사건 발생 4시간 만에 경찰 50여명을 동원한 특별수사본부까지 꾸려져 대대적인 수사가 벌어졌지만 전순옥 사건은 단순 해프닝으로 취급하고 있다. 전여옥 사건이 저녁 메인뉴스를 비롯해 모든 언론에서 대서특필된 데 반해 전순옥 사건은 사회면 한쪽 구석을 겨우 차지하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번 사건 피의자들을 상대로 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배 대변인은 "민주당은 보수단체 회원들의 폭행에 대한 경찰의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한다. 이들의 행위에 배후는 없는지 또한 엄중하게 가려져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