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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그대 MB 무조건MB..
게시물ID : sisa_355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디다스소년
추천 : 10/3
조회수 : 53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7/10/26 05:47:20
"선거법에 걸리니 그 분이 오시면 호명을 하지 마세요. 들어오실 때는 '젊은그대'를 부르시고 나가실때는 '무조건'을 불러주세요"

24일 서울 올림픽 공원내 올림픽홀에서 개최된 '2007선진국민연대' 출범식 현장, 예정에 없던 뜻 밖의 인사가 찾아왔다. 공식 행사 일정표에도 없던 그는 바로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 그가 등장하자 장내에 '젊은 그대' 음악이 깔리며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24일 서울 올림픽 공원내 올림픽홀에서 개최된 '2007선진국민연대' 출범식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축사를 하고 있다. ⓒ뉴데일리


24일 서울 올림픽 공원내 올림픽홀에서 개최된 '2007선진국민연대' 출범식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입장하고 있다.ⓒ뉴데일리


이날 출범한 2007선진국민연대는 공식적으로 '특정정당 후보를 지지하지 않으며 중도실용 노선을 기치로한 자발적인 시민단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이 후보를 지지하는 성향의 171개 포럼등이 모여 결성된 단체로 사실상 이 후보의 외곽지원군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날 이 후보가 이들의 출범식에 참여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왜 '예정에도 없이' 나타난 걸까? 선거법 때문이다. 특히 '산악회 사건'으로 한바탕 선거법에 시달렸던 이 후보 지지자들은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5000여명으로 가득찬 올림픽 홀에는 간간히 선관위에서 파견된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다. '이 후보와 별개의 조직'인 2007선진국민연대이기에 이 후보측은 비공개로 참석 일정을 잡았다. 당내 공식일정에도 이 후보가 이날 행사에 참여한다는 것은 비밀이었다. 행사 관계자도 '귀빈'으로 이 후보가 온다는 것을 참석자들에 알리지 않았다.

이 후보의 등장으로 행사장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행여나 '이명박'을 연호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주시했다.  특히 이 후보의 등장과 동시에 지지자들이 '이명박'을 연호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 세웠다. 그래서 사회자는 궁여지책으로 내놓은 것이 박수와 노래였다. 사회자는 이 후보를 '그분'이라고 지칭하며 장내에 들어올 것임을 알렸다. "그분이 오시면 선거법에 걸리니 들어오실때는 '젊은 그대'를 부르시고 나가실때는 '무조건'을 불러달라"고 요청한 것. 이 후보가 장내에 들어오자 '젊은 그대' 음악과 함께 참석자들의 박수소리가 퍼졌다. 미리 주의를 줘서인지 '이명박' 연호는 없었다. 

이명박 "여러분을 사랑한다. 법이 아무리 엄격해도 사랑하는게 죄인가"
이 후보도 '선거법' 논란을 감안한 듯 축사를 하며, "진심으로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을 사랑한다"고 말한 뒤 "법이 아무리 엄격해도 사랑하는게 죄인가. 무엇때문인지 말 안해도 말로 표현안해도 고맙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여러분과 함께라면 어떤 일도 결코 두려워 하지 않는다"며 "여러분이 함께하면 태산같은 장애물이 있어도 길을 만들고 미래로 미래로 나갈 수 있다. 뜨거운 마음과 열정을 함께 해주길 바란다. 대한민국의 앞날에 광명이 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저는 많은 어려움과 부족함이 있지만 여러분 같은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함께 나아갈 수 있다"며 "동지라고 부르고 싶지만 (선거법 때문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라 부르고 싶다. 말하지 않아도 통한다"고 덧붙였다.
강필성(기자) [email protected]
야후에서 펌인데 기자는 개이버 기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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