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제가 친구들과 에버랜드에
갔었던적 있는데요
그때는 날씨기 너무 추워서 운행하지 않는
놀이기구들이 너무 많아서
일단 실내 놀이기구부터 타자고 해서
360도로 회전하는것처럼 보이는 방으로 갔습니다
그게 어린이들이 많았는데 한꼬마만 혼자서
방안에있는 거울을 계속 보고있길레 혼자왔나
생각하고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그 꼬마아이가
저희에게 인사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혼자왔냐고 물어봤는데
아빠가 그 프리미엄카드인가 그걸 주고 다녀오라고
했다고 해서 불쌍해 보여서 같이 타주었습니다
놀이기구를 다 타고 나서 나가는데 그 꼬마가
형들이랑 같이 다니면 안되냐고 자꾸 조르는데
친구들끼리 놀고싶었던 저는 온갖 핑계를 대면서
때어놓고 나왔습니다
그때 그아이가 저희를 바라보면서 가만히 서있었는데요
그후에 놀이기구들이 다시 운행하면서 저희는
그 꼬마생각은 다 잊어버리고 신나게 놀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집에가려고 버스를 탔는데
친구한놈이 하는말이
"야 그꼬마 완전 무서웠지"
"뭐가 무서워?"
"그애가 우리 노는데마다 있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