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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라서 피식할만한 썰 풀어봅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3464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잉여물개
추천 : 1
조회수 : 19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2/25 13:15:48

이게 웃길지 안 웃길지는 잘 모르겠는데

 

지금 딱히 할것도없고해서 풀어보는거예요.

 

그리고 제가 필력이 상당히 딸리니 중간에 뭔가좀 이상한감이 들어도 그럴려니 하고 넘어가주세요.

 

 

 

 

 

 

 

 

 

 

 

----------------여기서 부터 음슴체---------------------

 

 

 

 

내가 초등학교 4학년때였나? 뭐 하여튼 그때의 나는 rc(무선조종)자동차에 관심이 겁나게 많았음

 

 

얼마나 심했냐면 맨날 지마켓에 rc자동차보러 들락날락 했을 정도였음

 

 

막 그렇게 스마트폰 하듯이 지마켓을 돌아다니니까

 

 

그걸 보다못한 엄마가 좀 있음 크리스마슨데 아빠한테 사달라고 해보지 그래?라고 하심

 

 

난 그말듣자마자 아빠한테 바로 전화해서 크리스마스선물로 rc자동차 사달라고 함

 

 

아빠는 바로 수락하셨음 올ㅋ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개다리춤춘게 그때였던것 같음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대망의 크리스마스날 저녁에

 

 

나는 솔로대첩에서 여자를 기다리는 남자같은 표정으로 아빠를 기다렸음

 

 

그렇게 기다린지 한 한시간? 뭐 그정도 지나니까 아빠가  rc자동차와 정체불명의 상자 하나를 안고 들어오셨음

 

 

내가 와 rc자동차다!! 하면서 아빠품에 안기니까 아빠는 웃으면서

 

 

자 여기 우리아들 크리스마스 선물이다 라면서 rc자동차를 주셨음 

 

 

그 순간 나는 너무 기뻐서 아빠한테 몇번이나 절을 올렸는지 모르겠음 ㅋ

 

 

뭐 암튼 그렇게 난 선물받고 생긴 오유인처럼 날뛰고 있었는데

 

 

아빠가 갑자기 내 여동생이름을 부르는 거임

 

 

내동생은 그걸 듣자마자 아빠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라고 말하면서 달려나옴

 

 

그때 내동생은 진짜 귀여웠는데 지금은 하......

 

 

어쨌든 내 동생이 달려나가니까 아빠는 내동생에게 정체불면의 상자를 내밀면서

 

 

자 우리딸도 크리스마스 선물이다~~~라고 하심

 

 

내 동생을 그걸 덥썩 받으면서 우왕아ㅏ아아아아아 우리아빠 최고!!!라고 하면서 키자루가 발차기하는 속도로 상자를 개봉했음

 

 

그런데 그 상자의 내용물을 동생이 갑자기 멍때리는거임

 

 

그래서 나도 그 상자 내용물보러 가봤음

 

 

그 상자 속에는.......

 

 

 

왠지 과학실에서 많이 본듯한것이 들어있었음.

 

 

 

그게 뭔지암??????

 

 

 

 

 

 

 

 

 

 

 

 

 

 

 

 

 

 

 

 

 

 

 

 

 

 

지.구.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그거보고 웃으니까 내동생은 울상을 지으며 아빠 이게뭐야 ㅜㅜ 아빠미워 라 하면서 울었음 ㅋㅋ

내동생 그때 얼마나 울었던지 아주 홍익인간이 됐을 정도였음

(참고로 내동생 별명이 21세기 평강공주 였음 ㅋ)

 

 

 

근데 아빠가 울고있는 동생을 보면서 하는말

 

 

 

 

우리 딸 나중에 세계일주할때 도움되라고 사준거야

 

 

 

세계일주는 무슨 ㅋㅋㅋ 딸을 아주 마젤란으로 만드려고 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는 그렇게 말하면서 갑자기 엄마에게로 갔음

 

 

 

나는 엄마한테도 뭘 주려하나라고 생각했음

 

 

진짜 아빠가 엄마한테 뭘 내밀고있었음

 

 

원래 우리아빠는 엄마한테는 뭘 잘 안주심 그래서 엄마는 자주 섭섭해 하셨음

 

 

그래서 그런지 나는 아빠가 엄마한테 내미는것을 보려고 가까이 다가갔음

 

 

근데 엄마가 받은걸 보자마자 겁나게 웃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동생도 그거 보자마자 울음을 멈추고 같이 웃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가 엄마한테 준건 바로........

 

 

 

 

 

 

 

 

 

 

 

 

 

 

 

 

 

 

 

 

 

 

 

 

 

 

 

양말

 

 

 

 

 

그것도 일곱켤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하고 내동생은 굼벵이처럼 구르면서 웃어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양말도 양말이지만 더웃긴건 아빠가 그걸 내밀면서 하는 말이었음

 

 

아빠왈

 

 

 

 

 

 

 

니 선물은 깜빡하고 안샀다 니껀 그냥 산타한테서 받아라

 

 

 

그래서 양말을 준건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양말을 받은 엄마도 그걸 준 아빠도 나하고 내동생도 진짜 간만에 다같이 빵터졌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어떤때보다 훈훈한 크리스마스였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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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입니다. 아이씨 쓰고 나니까 드럽게 재미없네요

 

 

그냥 길거리에 지나가는 커플들이 자꾸 크리스마스 선물 선물이라길래

한번 써본거에요 ㅎ

 

 

 

 

 

근데 보통 이런글 쓰면 어떻게 끝내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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