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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땜에 또 빵 터짐.
게시물ID : humorstory_4256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싱까
추천 : 2
조회수 : 67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0/06 08:59:32
안녕하세요, 
얼마전 엄마의 굴욕 사건(?)과 선생님께 나이 먹을만큼 먹었다고 대답했다는 세살짜리 둘째 아들 이야기로 베오베 갔던 영국사는 엄마에요.

어제 또 우리 둘째 때문에 빠ㅇ 터졌는데요,
오후 늦게 가족이 다 함께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어요.
가을이라 서늘하지만 그리 춥지는 않고, 오전에 비가온 뒤 해가 비추어 공기가  참 신선했어요.
아빠가 운전을 하고 다섯살 큰아들과 세살 둘째는  뒷좌석에 앉고 저는 조수석에 앉아가고 있었죠.
분위기에 맞게 음악도 클래식엪팸 으로 늘어놓고 창밖의 풍경을 감상하고 있었죠. 분위기 구웃!

마침 석양이 지고 있더군요. 구름이 깔려있는 하늘이긴했지만 (여기서 구름이 많았다는게 포인트) 서쪽하늘에 낮게 드리운 석양이 하늘을 온통 붉은 빛으로 물 들이고 있었어요.
아...감수성 풍부한 본인,저절로 감탄사가 흘러나오더군요. 늘 그래왔듯이 아들들에게 이 아름다운 광경을 보라며 호들갑을 떨었죠.

(하이톤으로) "Look!!! Boys, It's sooooo beautiful!!! Isn't it!! 얘들아 저것보다 봐!!  정말 예쁘다!!'(자동 동시 통역함)"

이어서 들리는 우리 둘째의 대답 (항상 리액션이 좋아요)

(마찬가지로 하이톤으로 너무나 상냥하게) 
"OH! Yes mommy! It's DIRTY! *^0^*  <-- 너무 해 맑으심. ^^;;

딴에는 눈에 들어오는 풍경을 좀더 디테일하게 표현하고 싶었나봐요.
구름이 드문드문 깔려있고 그 구름이 검게 보여서 좀 지저분 해 보였나봐요. -_-; 아하하...

대충 이런 풍경

듣자 마자 예상치 못한 대답으로 인해 빵터졌네요.
나만 터졌나??

근데 테블릿으로 쓰려니 너무 힘드네요. -_- 
여기서 급 마무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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