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렇게 하면 진짜 나쁜 행동, 용서를 빌어야만 하는 행동이고 자기가 하면 정당화, 합리화 될수 있는 행동이에요.
남자친구가 저랑 밥 먹는 중간에 카톡을 하면 친구와의 우정 쌓기, 대화 이고 제가 하면 상대방을 존중, 배려하지 못하는 행동..
자기가 기분 언짢아져서 말을 안하면 자기 감정에 솔직한 것, 제가 말을 안하면 내 생각만하는 이기적인 사람..
자기가 여자랑 말하는건 그냥 좋은 친구로써, 제가 하면 거슬리는 행동
자기가 잘못해서 제가 화나서 나는 이런이런 부분이 속상하고 서운하다.. 라고 하면 죽어도 이해 못해서
제가 아.. 얘한테는 이런 일은 별 일이 아니구나, 나한테만 심한 일이구나... 싶어서 다음에 그 행동을 저도 하면
아주 불같이 화냄^^
오늘도 크리스마스라서 만나긴 만났는데 저번주부터 몇번이나 제 약속 다음에 바로 다른 약속을 잡아오는 거에요
근데 그걸 실컷 잘놀다가 그 약속 시간이되면 통보식으로 알려줌...
그래서 만나서 영화보고 밥 반틈쯤 먹으면 이제 자기는 곧 가야된다고 하고 그럼 전 허겁지겁 먹고 이제 가자..라고 해야돼요
솔직히 예의에 어긋난 일이잖아요.
다음에 약속이 있으면 저한테 미리 알려주던가. 그럼 저는 굳이 그렇게 바쁘게 만날만큼 보고 싶지 않기 때문에 다음에 만나도 되거든요
근데 꼭 그날 자기가 저랑 만나자고 해놓고 나가면 자기가 약속이 있다고 해요
(혹시 몰라 적는데 바람은 아니에요.. 약속 상대도 제가 뻔히 알고 저희가 오랫동안 알고 지내서 주변 사람들은 서로 다 알아요.. 믿는도끼 발등 찍힐지도 모르지만ㅠㅠ)
이것도 다음에 한 번 갚아줘야 얼마나 기분이 나쁜지 알거 같아서 짜증나요
걔 생일날 만나서 영화보고 나서 아 나 중요한 약속있어서^^이제 그만 갈게^^ 이래야 정신차릴 기세..
또 저러면 정신차리고 전에 저에게 수도 없이 했던 자기의 행동은 생각하지 못하고
헐.....너 진짜 너무한다 내 생일에.. 약속이 뒤에 있었으면 말을 했어야지 라고 할지도 모름^^ㅋ
이거 읽으시면서 왜 사귀냐 병신아 라고 하실 수도 있는데 저도 그게 의문이에요..
이제 남은 정도 별로 없는데 둘다 헤어지는건 상상조차 못하는거 같아요. 서로 헤어지자 말하고 10분만에 제발 다시 돌아오라고 하고 사귀는데
정말 올해가 가기전에 정리해야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