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점점더 날 옥죄여 온다.
이 지긋지긋한 감옥에서 벗어나고 싶다.
공부는언제할래?, 그러다 이번에 또떨어 지면 어떡하려고?, 이번이 마지막 기횐거 알지?
나도 안다.
다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거. 나도 미쳐 버릴거같다. 이번에도 떨어지면 어쩌지;?
시간이 될수록 점점더 다가오는불안감.
2년 동안 내가 얻은 것은 뭐지?
삶에대한 고찰?, 자아성찰? 내가 진정 가고싶엇던 장래?
그반면에 2년 이란 시간동안 잃은것도 있지
건강,친구,연인,돈,시간,날씬한몸,자신감,...
이 모든게 등가교환이 가능한걸까.
자기합리화 처럼 보이겠지만 나도 나 나름대로 노력했고.고득점도 했어.
그레도 합격자 발표란에 떡 하니 써있는 "불합격" 이란 단어를 보니 무너져 버릴거 같다.
이짓거리 다시는 못해 또 하라고 한다면 그때야 말로 내가 대갈통에 총구를 들이대고 빵 하고 쏴서 뒤지는 날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