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동원가서 로또얘기 썰
게시물ID : military_121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불멸의야근
추천 : 13
조회수 : 135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12/25 18:28:32

크리스마스에도 야근하니 여친이 안생김으로 음슴체를 쓰겠음


올해 6월 동원을 자대로 갔음


부대특성상 부사관들이 많이서 부사관들과 껴서 2박3일 생활을함


한개 내무실에 총 12명 나빼고 11명 죄다 중사전역 한명 대위 나는 병장 다들 나보다 나이가 많음


야외로 교육나가서 은폐훈련중 정말 아주 깊숙히 짱박혀서 다들 노가리를 까는도중 로또담첨얘기가 나옴


진짜 당첨됬다는건 아니고 만일 내가 된다면 뭐부터 할까? 뭘할래? 로 시작함


1번중사 : 우리집융자 값고 아무한테도 말 안하고 은행에 넣고 이자불리기 (진부한 케이스)

2번중사 : 나는 차사고 옷 정장으로 딱 맞추고 가로수길 딱 가서 여자 꼬셔서 (흔한 케이스)

3번중사 : 나는 홍대에 바 차려서 예쁜여자들 뽑아서 하렘생활 할거임 (살짝 흥미가 가기시작함)

4번중사 : 나는 영어 할줄 아니까 저기 중동같은곳 가서 일부다처제로 하렘생활을 (슬슬 미쳐감)

5번중사 : 나는 여자를 한달에 한번씩 갈아타서 사귈꺼 (꿈을꾸고있음)

6번중사 : 나는 아침에는 전복죽에 금가루 뿌려서 먹고 점심에는 일식집가서 풀코스로 먹고 저녁에는 양식 풀코스로 그냥!!!

7번중사 부터 10번중사까지는 1번중사와 비슷한 대답


이때 나는 병장으로 회심의 한방을 날리기 위해 빈틈을 찾고있었고 뭔가 허당이지만 개그스러운 것이 없을까? 라고 생각하다가

"저는 로또에 당첨되면 문앞에 붙어있는 치킨전단지중 가장 비싼걸로 거기있는거 다 시킬겁니다!"

라는 대답을함


혼자서 나름 신선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예비역 대위께서 헛기침을 하시더니 혀를차기 시작함


대위 : 쯧쯧쯧... 난말입니다. 로또에 당첨이 되면 우리집 집주인 싸대기를 날릴겁니다.

         합의금은 보증금에서 까라고 하지뭐


여태까지 친구들하고 주위사람들 하고 이런저런 "로또당첨되면"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얘기를 많이 해봤으나... 집주인 싸대기를 날린다는

말은 처음들어봄..


이거보다 강력한 계획이 있으신분?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