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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라클에 대해 얘기해 볼까요?
게시물ID : lol_1409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어색한녀석
추천 : 6
조회수 : 65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12/25 19:55:49

최근 롤게에 하나씩 글쓰면서 베스트가는 재미에 살고있는 어색한녀석입니다.


시작하기 앞서 항상 적는 말이지만, 이 글에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 90% 이상입니다. 저보다 잘하시는 분도 많으시고


못하시는 분도 계시고 알고계시는 분도 많으시고 그렇습니다. 이건 제가 잘하기 때문에 적는 글이 아니라 한명의 플레이어로써


이럴때는 이렇더라 하는 의견입니다. 활발한 토론은 얼마든지 환영이지만 본인 잘나서 무시하는 말투, 비방, 욕은 없으면 좋겠네요.


그럼 시작합니다. (저는 여러 글에서 설명 드렸지만 봇에서 원딜과 블크서폿을 주로 합니다.)


1. 와드전쟁의 시작. 투명감지와드, 예언자의 영약.


서폿을 하고계시는 분들이나, 원딜을 하시는 분들이나 하여튼 봇에서 전투를 벌이는 분들이라면 와드의 중요성을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다른 라인과 틀리게 2명이서 라인을 보고있으니 와드의 존재는 필수불가결입니다. 그런데 와드가 하는 일이 시야확보만 할까요?


일반적인 와드의 기능은 그렇지만 투명감지와드, 일명 '핑와' 부터는 할일이 추가됩니다. 바로 '상대시야 차단 및 25원 벌기' 입니다.


너무나 당연하지만 시야라는건 결국 정보입니다. 이 정보가 많을수록 생존률 및 습격 성공률이 늘어나죠. 이게 승패를 가르게 됩니다.


최근 시야석이 생기면서 일반와드를 사는게 좀 애매해졌지만 어찌됐던 핑와는 꼭 하나정도는 사셔서 적의 와드를 없애 시야를 차단합시다.


핑와의 가격은 125원. 일반와드 75원. 50원의 차이면 와드를 2개 지워야 본전이 나온다고 생각하시지만 하나만 지워도 큰 효과를 냅니다.


우리시야는 확보하고 상대시야는 차단하고, 100원으로 살 수 있는 아이템 중 가장 효과가 뛰어나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이건 봇 뿐만 아니라 다른 라인도 동일하구요. 핑와를 깔아서 와드를 지우기 시작하면 이제 본격적인 와드전쟁이 시작됩니다.


'니껀 지울거야. 하지만 내건 살아남지. 25원이 되어 사라져라!' 라는 마인드는 좋지만 무리하게 와드를 지우려다 죽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바로 이런 일을 차단하기 위해 또 하나. '예언자의 영약' 일명 오라클이 필요합니다. 오라클은 400원이라는 무시못할 가격을 자랑하지만


이동하는 투명감지기능 이라는 엄청난 효과를 부여합니다. 물론 죽으면 사라지는건 엄청나지 않지만 말이예요.


오라클은 기본적으로 라이너보다는 정글러가 드시길 권유합니다. 갱을 다니면 자연스레 이동반경이 넓어지고 맵 여러군데 깔려있는


상대의 와드를 지워버릴 수 있으니까요. 이것이 바로 서폿과 정글러들이 가장 신경쓰는 '와드전쟁'의 기초입니다.


2. 와드. 시야확보만 할거야?


와드의 역할이 시야확보 및 상대 시야의 차단이라고 앞서 말씀 드렸지만 한가지 역할이 또 남았습니다.


바로 '텔레포트' 입니다. 게임이 시작하기 전에 우리편 중에 텔레포트 스펠을 들고 있는 사람이 있는 지 확인 해 봅시다.


만약 있다면 이제부터는 좀 더 머리를 써서 전략적인 와드 설치를 하도록 해 봅시다. 텔레포트는 일반적으로 아군건물, 아군미니언,


아군와드에 사용이 가능하고 추가적으로 버섯같은 설치형 스킬에 한해 몇몇개 더 사용이 가능합니다. (케틀, 니달 덫 제외...하고 뭐 남죠?)


그럼 와드를 어디에 까느냐에 따라 텔레포트의 사용효율이 급 늘어나겠죠? 이제는 여러분이 선택하시고 집중하셔서 전략적으로 깔아야


합니다. 적팀 딸피가 숨어서 귀환을 탈만한 부쉬에 깔아 놓던지, 퇴로에 깔던지 어디에 어떻게 까느냐에 따라 적팀은 텔포 한번에 멘붕을


시킬 수 있습니다. 비단 텔레포트만을 위해 깔 수는 없지만, 시야확보와 텔레포트를 적절히 생각해서 깔아놓는 센스만 갖춘다면 게임을 


좀 더 수월하고 전략적으로, 재밌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3. 오라클은 누가 먹으면 더 좋나?


오라클은 죽으면 효과가 사라집니다. 거기다 400원이나 하니 선뜻 '내가 먹겠소.' 하기 꺼려집니다. 그럼 누가 먹는게 좋을까요?


정글러라고 앞서 말씀을 한번 드렸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초반에, 그것도 좀 흥했을때 얘기지 템도 안나오는데 오라클을 먹을 수는 없죠.


일반적으로 오라클은 '조금이라도 오래 사는 챔프' 가 먹어주면 좋긴 합니다만, 그 전에 일단 '잘 큰 챔프' 가 먼저 먹으면 되겠습니다.


400원이나 하는 고가의 소모템이다 보니 어지간히 잘 큰 챔프가 아니면 쉽게 먹기 힘들죠. 그리고 여기서 깨알같은 팁 하나.


오라클을 사고 우물에서 바로 먹고 나가지 마세요. 나가서 일단 기본적인 시야를 조금 확보하고 적팀이 어디쯤 있는지 보신 후에


맵 중간쯤에 먹으시면 됩니다. 이렇게 먹는 이유는 먹고 나가는데 적에게 죽으면 400원을 고스란히 날리게 되니까요. 입니다.


인벤토리에 여유가 없다면 모를까 자리가 남는 상태라면 맵 중간쯤 먹는게 현명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4. 와드는 누가 깔아?


이건 참 많이들 오해하시고 계신데요. 간단하게 적자면 '주로 서폿이 깔고 다른 라이너들도 하나씩은 사서 다니는게 좋습니다.' 입니다.


다른건 없어요. '내가 보고싶은 지역에 니가 좀 깔아라.' 는 너무 이기적이죠. 5명이서 하나씩 사면 75원씩 쓰는거지만 서폿 혼자서 사면


375원입니다. 2번만 이렇게 사면 750원이고 이건 아이템 하나 가격인데 부담이 돼겠죠. 다들 와딩은 의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5. 마치며.


전에 쓴 글에도 '롤은 전략게임이고 전략에서 가장 큰 정보는 시야확보입니다.' 라고 썼는데, 조금 와 닿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게임 도중에 항상 와드 때문에 싸우는 경우도 많고, 또 갑작스런 뒤치기나 낚시에 몰살을 당하는 경우도 있고해서 써 봤습니다.


하나만 기억하시면 좋을것 같네요. '75원으로 내 목숨을 한번 살릴 수 있다.' 라고 생각하시면 아깝지 않으실겁니다.


너무 길게써서 읽으실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무쪼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해서 써 봅니다.


다들 즐롤 하시고 서로 와딩하고 오라클 먹는 매너게임 하시면서 승승장구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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