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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연애? 조언하는 글에 관한 아주 개인적인 썰.
게시물ID : lovestory_425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후에는
추천 : 12
조회수 : 189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4/30 12:20:46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901 인터넷을 보면 제목에 관련한 글 아주아주아주 많다. 이건 뭐 보기 싫어도 보인다. 조회수가 많아서 메인화면에 뜨거나 일부로 이런류의 조언을 보기 위해 집합체로 모여서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고 스스로가 '연애고수'라면서 이것저것 조언들을 하는데 가만 보면 현실적이기는 커녕 손발 오글거리거나 한편의 단편 소설쓰는 얘기들 수두룩이다. 그러면서 내가 이런류의 글을 쓰는 이유는? 모르겠다. 단지 위에 언급한 부류들보단(전부란 말은 아님) 훨씬 현실적이라는 자신감은 있다.(아님 말고.) 몇몇 블로거나 개인적으로 글을 올리는 사람들에게선 정말 뼈가되고 살이되는 조언들이 있기도 하지만 아주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샤방하게 포장해서 주르르 나열해놓았다. 그런 글에 달리는 글들도 아주 멋지다. 이건 뭐 감나라 배나라 오나라 합창단이 따로 없다. 그 사람 인생 책임질 거도 아니면서..... 서두가 유난스럽게 긴거 같아서 급정지하고 본론으로... 먼저 밝혀두어야 할건 나는 연애 고수도 아니며, 연애를 많이 해본 것도 아니며, 소위 여심을 흔드는 거엔 젬병이다. 젬병이라기보단 그냥 그런걸로 머리아픈거 싫어서 그런걸로 고민 안한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앞으로 무슨 내용이 나올진 지금 나도 모르겠지만 하나 못박아 두는건 어떤 내용이든 이거 하나는 못박아두자. '뭐든지 내가 선택하고 내가 행동하는거고 내가 감당하는거다.' 그리고 하나 더. '인연은 분명히 있다.' 열번 찍어도 안될 수도 있고 한번만에 될 수도 있고... 그건 못생겨서도 능력이 없어서도 아닌것 같다. 뭐랄까.. 그저 상대가 나에게 어떤 매력을 발견하지 못한것. 그게 다인듯 하다. 그게 인연아닐까.... 1. 상대방의 심리는 뭔가요? 아주 오래전 본 글이긴 연애 고민 상담에 절반이 '상대방의 심리는 뭔가요?'라고 한다. 그 사람이 통계학자인지 뭔지도 모르겠고 그 데이터베이스는 어디서 구축했는지는 모르지만 맞다고 치고... 이런 질문.... 가만 생각해보면 정말이지 쓸모없는 질문이다. 상대방 심리는 어떻게 아나.... '작업'치는 당신이 인터넷의 다른 사람들보다 더 그 사람을 잘 아는데 말이다. 그리고 이건 내가 좋아해서 그 사람을 만나고 싶은건지 그 사람이 날 좋아해서 만나주겠다는건지도 애매하다. 상대방 심리는 아무도 모른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건 어디까지나 지식에 관련한 것이지 사람 심리, 행동과는 전혀 무관하다는게 지금껏 내가 겪고 본 것들의 결론이다. 상대방이 날 좋아할까? 라는 고민보단 '내가 정말 상대를 좋아하나?'라고 스스로 질문해 보는게 훨씬 현명하고 용기 내기도 더 편하다. 2. 고백하려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난생 처음 이성에게 마음표현하려고 하니 궁금한 것도 당연하다. 어쩌면 모든 사람의 통과의례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장미 한송이를 들고 가야할지... 맛있는 음식을 들고 가야할지.. 편지를 쓸지.. 술을 마시고 할지...전화로 할지... 문자로 할지... '꼴자'님께서 말씀하시길.. "걍 니 맘대로 해" 이거도 내면으로 가만히 들여다 보면 '성공하고 싶은 갈망'과 '오글거림으로 인한 x팔림 방지'등으로 인해 다른 사람의 조언을 듣고자 하는 바람일테지만 이것 역시 정답이 없다. 그냥 예를 드는게 좋겠다. 필자 친구들 중에 대학에 입학해서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는데 상당히 소심한 성격이라 말을 못했댄다. 근데 티가 안나면 모르겠지만 주위에서 다 알아차릴만큼 온갖 티는 다내고 다니면서 정작 자기는 자기가 그러고 있는지 몰랐다고 한다. 고백을 했는데, 그 방법이 다름아닌 '문자!!!'. 인터넷 어딜 뒤져봐도 문자로 고백하세요 라는 말보단 문자로 고백하는게 말이되느냐 될것도 안된다 등등의 부정적인 대답이 많은데 이 친구...... 방금 슬쩍 확인해보니 사귄지 1983일이랜다. 오늘로. 심지어 바퀴벌레 커플이라고 불린다. 같은 강의 듣고 군대가니 여자친구는 휴학해서 2년 기다리고 같이 복학해서 강의 듣고......내가 생각해도 '뭐 이런것들이 다있나...'싶다. 여자친구는 졸업하고 취업준비중인데 필자와도 친하게 지내는데 일전에 그걸로 얘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그 여자애의 말. '아... 걔가 문자로 고백하더라.. 첨엔 ㅤㅁㅝㅇ미 했지. 그래도 걔가 그만큼이나 용기낸게 다행이지...' 그렇다!!! 문자로 고백하는게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닌건 맞는 것 같다. 하지만 문자든 통화든 직접이든 이벤트든.... 내 생각이 상대방에게 어떻게 전달되느냐가 중요한 것이지 그 방법이 중요한건 아니라는 것. 아! 적다보니 하나 생각났다.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인 녀석이 하나 있는데 그 친구도 대학가서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다. 고백 방식으로 고민을 하다가 자기 과에 친하게 지내던 부잣집 누나가 손수 운전기사가 되어 이벤트 준비물을 구하러 같이 다녀주고 심지어 준비물 돈까지 줬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방법까지 일러줬댄다. 그 방법? 넓은 공터에 촛불을 하트로 만들어놓고 그 사이에 휴대폰을 놓는다. 벨소리는 '사랑해도 될까요?' 그리고 상대 이성을 그 곳으로 부른다. 조건은 주위에 아~~~무도 없어야 된다. 만나서 휴대폰이 놓인 곳으로 걸어가라고 하고 휴대폰 앞에 도착할 즈음 그 누나 폰으로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그리고 고백. 결과? 뻥!!! 차였다고 한다. 지금도 그 친구 필자가 웃으면서 '야 너 그때...' 하면 진지한 어투로 말하길. '내가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자다가도 x팔려서 이불을 발로 찬다' 웃프지 아니한가... 그리고 필자가 아끼는 남자 동생 하나가 있다. 심성도 건실하고 다 좋은데 이성앞에서의 붙임성이 눈물나게 만든다. 정말로!! 이성 앞에서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한다. 낯을 가리는 셈. 그런 동생이 필자가 알고 있는 다른 여자애에게 관심이 가서 고백을 했댄다. 결과를 묻자. 흐지부지 되버렸다고 했다. 흐지부지 되었다는게 차인거냐고 묻자 그런 것도 아니란다. 그냥 아무 말 없이 조용하다가 무슨 대답을 하기도 전에 다른 화제로 몇마디 나누다가 헤어졌댄다. 뭔가 싶어서 직접 여동생에게 전화를 했더니 이게 웬걸! 그 아이도 고민을 하고 있었다. 처음엔 그냥 아무일 없이 전화한 것처럼 했는데 목소리에 '나 고민 있어요'를 달고 있어서 뭐가 고민이냐고 했더니 '그 동생'이란 말은 하지 않고 어떤 남자가 고백을 했는데 어찌해될지 모르겠단다. 이유를 묻자 아주 재밌는 말을 했었다..... '좋아한단 말을 하는데 사귀자는 말도 안하고 이거 어쩌란건지 모르겠어.' 처음엔 뭔소린가 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고개가 끄덕여 지더라. 아닌말로 좋아한다고만 하면 뭐 어쩌란건가... 사귀자는건지 아니면 좋아한다고 선언하는건지. 그리고 거기서 여자애가 '니가 좋아한다고 했으니 이제부터 나랑 사귀는거네?' 이런 말을 할 수도 없고.... 물론 당찬 여자들이야 바로 물어보겠지만 어찌보면 엄청 진지한 그런 자리에서 그런 말 쉽게 할 수 있는 여자 그리 많지 않으리라.... 어찌되었냐고? 필자의 도움으로(착각인가? ㅡㅡa) 남동생에게 모른척 말해줬고 그 다음부터 그 동생 둘이 연인이 되었다. 지금은?..................................................여기까지. 남자든 여자든 고백을 하는 것이 '용기'라면 상대방이 줄줄줄 어떤 부연 설명 빼고 'Yes or No' 로 대답할 수 있게끔 하는 건 '배려'라고 생각한다. 간략히 하자면 '나 너 좋아해'로 끝날게 아니라 '나 너 좋아해. 우리 사귀자'까지 가야한다는 것. 3. 자존심 때문에......... 이건 남자보다 여자들에게서 많이 보이더라. 누군가를 좋아하는데 여자가 먼저 고백할 순 없댄다. 어르신들이 남기신 남자는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를 만나고 여자는 자기를 좋아해주는 남자를 만나야 행복하다라는 부연설명도 달면서..... 그러면서 엄청 고민을 한다. 어떻게 해야하느냐고 필자에게 물어오는 경우도 있었다. 그런 말을 들었을 때 필자는.. "..........................어쩌라고........................." 여자애들끼리 하는 말을 들으니 이건 가관이다. 유혹을 해라느니 뭐 남자는 자기한테 관심가져주는 여자한테 쉽게 넘어온다느니.... '그럴리가 있나.......' 드라마 제목이 생각 안나는데 예전에 장서희씨가 출연해서 코에 점박으니 전남편이 알아보질 못하고 유혹되는 내용의 드라마였는데 필자도 안봐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그냥 이 얘기만 들어도 웃음 빵빵 터지기에 필요충분조건이지 않은가. 내가 좋게 본 사람은 남들이 쓰레기라고 해도 나한테는 좋은사람이다. 그런 좋은 사람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용기 내는게 당연하다. 여담이지만 유혹이니 뭐니 하는 방식이 역효과 날 가능성이 더 크다. 그리고 필자가 남자여서 한마디 더 보태자면 남자들은 여자들보다 분명 답이 빨리 나온다. 유혹한다고.... 심리 파악한다고.... 시간보내다가 상대방이 다른 이성을 만나면 그건 빼앗긴것도 아니며 공든탑이 무너진 것도 아니다. '그냥 놓친거다' 4. 자기 자신은 속이지 못한다. 누구나 자기가 욕먹는건 싫어한다. 나쁜사람 되기 싫은거지. 온갖 방법으로 이런 것들에 변명들을 늘어놓는데 이유도 가만히 들어보면 스르르 넘어갈법도하다. 심지어 애인이 있으면서 다른 사람에게 눈이 간다는 사람이 다른 사람들부터 위로를 받으려고한다. 마음이 움직인다나 어쩐다나... 그리고 문학시 한편 낭송하듯 찰진 이유들이 달라붙는다. 애인이 있는데 다른 사람이 관심을 보인다. 싫진 않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마음이 간다. 이런 말 하는 사람이 아마 이글을 보는 분들 주위에도 한명쯤은 있었을법하고 아니면 앞으로 나올텐데 여기에다가 '그래도 지금 있는 사람한테 집중해야지'라는 식으로 말하면 100분 토론 시작이다. 지금 자기 애인이 자기한테 뭘 섭섭하게 하는지. 또 어디서 코드가 안맞는지 기타등등 좌르르 나온다. 의역하자면, '내가 지금 애인하고는 잘 안맞는거 같은데 그렇다고 관심을 보이는 사람을 만나자니 바람피는거처럼 되는데 마음이 가는게 어떡해. 내가 그 사람을 만나도 된다고 말을 해줘' 서두에 언급한 것처럼 좋은 사람이 되든 쓰레기가 되든 그건 100% 본인의 선택이고 책임져야 할 부분이며, 자신이 할 행동이 누군가에게 육체적이든 물질적이든 정신적이든 피해를 준다면 그에 따르는 일말의 죄책감은 부록이다. 그런 각오도 없으면 애시당초 하질 말아야지.... 가 필자 생각이다. 이런건 정치적으로도 조금 연관이 있는데 민주주의는 '무한의 자유'가 보장되는게 아닌,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무한의 자유'이다. 폭주족이 욕먹는건 밤에 오토바이를 타서도 아니며, 떼로 몰려다녀서도 아니다. '밤에 다른 사람 자는데 왜 오토바이로 지x발광을 떨면서 시끄럽게 하느냐'가 이유이다. 얘기가 좀 곁다리로 샌 것 같다. 아무튼.... 법적인건 아니지만 윤리적으로 욕먹는 상황에 놓인다면 자기 자신에게 물어보면 된다. 동의 받으려고 할 필요도 없고 자기가 어디까지 치졸하고 비겁한지 자기 자신은 그 답을 알고 있다. 남자가 흔히 착각하는건 이성과 조금만 가까워 지면 '이 여자가 날 좋아하는건가?' 이고, 여자가 흔히 착각하는건 '이만큼이나 날 좋아한다는데.........' 라고 한다. 남자의 경우는 위에 1번과 일맥상통한다. 여자의 경우는 정말 위험하다. 보통 남자가 단순하다고들 말한다. 맞다. 남자는 남자인 필자가 생각해도 뇌 구조가 아주 simple하다. 근데 그 simple한 것이 멍청하다와는 무관하다. 단순한 것이지 결코 멍청한게 아니라는 것. 얼마든지 '나는 너를 샤방하게 사랑해'라고 가면을 쓸 수 있다. 또, 홀린 것처럼 그 여자를 쫓아 다닐 수도 있다. 마치 '너 밖에 지금 생각이 안나'라면서......... 필자가 주위 누나, 여동생들에게 꼭 이런 경우에 대해서 한마디 해주는게 있는데.... '소설을 쓰네 아주....'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현실에서 일어날 가능성 0%에 무한극한 수렴한다. 보통 이경우엔 몇가지 트릭을 쓰는데 고백 전엔 어마어마한 허세가 동반되고 고백 후 거절이라도 당할라치면 '불쌍한 척'이 동반된다. 이 세상 모든 사랑에 차인 비련의 주인공이 되어 모노드라마 찍는셈이다. 결론은 하나다. 만남을 가지면서 혹은 가깝게 지내면서 본 '행동'으로 판단하는 것. 말과 글은 속일 수 있을지라도 행동은 결코 숨기지 못한다. 그 사람 본연의 모습을......자기 자신은 속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5. 자신이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해 본 적이 있다면...... 여성비하 표현이라 가급적 쓰고 싶진 않지만 조금 필터링해서 적자면(다 알아보실거라 믿기에...) '보x녀'라는 말이 있다. <마치 여자라는게 벼슬인마냥 자신이 공주처럼 행세하고 남자를 이용해 먹는 개념상실 여성을 향한 비난>인데, 자신이 만날 미래의 이성이 이런류일까봐 반사적으로 나오는 행동이다.(정신의학, 심리학적으로.....) 남자든 여자든 자신이 누군가 상대 이성을 진심으로 사랑해 본 적이 있다면 이런 걱정은 사실 할 필요가 없다. 왜냐.. '아니까' 이다. 상대를 정말 좋아하면 어떤 감정인지 알기 때문이다. 결혼 비용문제로 집안끼리 마찰이 일어나도 정작 주인공들이 서로를 사랑하면 설득될 수 있는 부분이며, 이런건 결혼이 아니라 연애에서도 통한다. 잘보이고 싶어서든 점수따고 싶어서든 진심으로 사랑해서이든 남자들은 보통 애인에게 좋은걸 해주고 싶어한다. 아닌 말로 '돈만 있으면 내가 뭘 못해주겠어' 이다. 연인을 테스트 한다는 표현도 거슬리는 표현이긴 하지만 상대방이 어떤 행동을 하느냐로 알 수 있다. 주절주절 늘리다보면 한도끝도 없을거 같아서 예로 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필자 주위 여자들만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아마도 많은 여자들이 그럴 것이다. 뭐냐면 진심으로 누군가를 사랑하면 상대방이 나에게 뭘 해줬느냐가 사랑의 척도가 되지 않는다. 예를 들자면 그다지 관심도 없고 유니세프 자원봉사식의 연애를 한다면 연인이 비싼 가방을 사주면 기분 좋고 구두를 사줘도 기분이 좋지만 '이 사람이 내 사람'이란 생각이 들면 그런 것들이 다 아깝다는 것이다. 명품백도 한두번 받을때나 기분이 좋지 돈 씀씀이가 커지면 오히려 그걸 걱정한다는 것이다. 부모님을 보면 그게 어떤건지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 우리네 아버지가 어떤 선물을 사오시면 어머니가 돈 아깝게 뭐 이런걸 사냐고 정신이 있니 없니 하는 그런 훈훈한 다툼 말이다. 내 사람이 아니라면 바꿔 말해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는다면 받고 싶은 욕심에 정신이 팔려 있을 뿐이다. 상대방을 배려하거나 생각하는 알고리즘이 생략되는 셈이다. 행여 이런걸 어장관리 기술로 활용하지 않겠느냐고 걱정하는 분이 있으실거 같은데... 필자 역시 짧은 인생을 겪어왔지만 그래도 몸소 느낀건 마르고 닳도록 말한 '자기 자신은 못속인다'와 '사람은 행동으로 보인다' 이다. 기술로 저런걸 쓴다고? <오히려 더 눈에 확! 띈다> 이번엔 여자들이 경계해야 할... 그리고 나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에 관한 것. 패티쉬라는 말은 다들 아실 듯 하다. 정신의학에서 이는 심하면 정신적성장지체에 의한 정신병으로도 진단하는데 많이들 알고 계시는 '소유욕', '집착증', '의처, 의부증'들이 여기서 파생?됐다고 보면 될 듯하다. 왜 패티쉬 얘기를 꺼내냐면 남자의 단순함이 목적의식으로 돌진할 때 도달하는 곳은 육체적 성관계이다. 그렇다. 남자는 매우 심플하다. 수컷의 본능. 본능에 충실할 뿐. 그런데 사랑의 위대함이라 해야하나? 이게 참 그렇다. 종족 번식도 수컷이 임무라면 임무지만 종족 보호도 임무중에 하나라는게 '동물의 왕국'이런거 보면 보인다. 유교적인 관점이기 때문일까... 서양문화에서도 보이는걸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지만 '여성의 순결'에 꽤 민감하다. 동서양의 차이라면 동양은 사회적 인식등에 의한 타의성이 강하다면 서양은 스스로가 '그다지 하고 싶지 않으니까'의 자의성이 강하다. 아... 또 얘기가 곁다리로 흘렀네.... 아무튼 '사랑하는 사이에 성관계를 할 수도 있지. 나는 널 사랑하는데 넌 아직 날 사랑하지 않는구나' 라는 식으로 말하는 남자를 애인으로 두고 있거들랑 여성들이여 과감하게 이런 남자는 버리고 돌아서라고 말해주고 싶다. 사랑이고 뭐고간에 저 말 속엔 기본적으로 사람대 사람으로의 존중이 없다. 그럼 스킨십의 진도? 아 그게 FM이 있을리가 있나...!! 그냥 둘이 알아서 하시오. 가 대답이다. 지지고 볶고 빨고 하는건 둘이 알아서 하는거지 진도계획표 이딴건 원래 없으니 말이다... 위에서 언급된 필자의 그 친한 바퀴벌레 커플... 그 커플 만난지 5년이 넘었는데도 아직 안했다. 멍청한것도 아니고 보수적인 것도 아니다. '그냥 그 커플은 그런거'가 맞을 듯 하다. 이제 결론이 나올 때가 된 듯하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면의 결론은 '의심병을 버려라'이다. 어쩔 수 없는 사람이 있긴 하다. 인간은 누구나 패티시적인걸 가지고 있다. 욕심이 많은 것이 다른 하나의 결핍을 불러오고 그것에서 패티시가 나오는데 이게 심각해지면 '싸이코', '변태' 뭐 이런게 되는 셈이다. 성적 욕구와는 다르게 보이는게, 앞서 말한 의처,의부증 같은 것들인데 어쩌겠나... 그 사람 성격이 더러워서 그런게 아니라 그 사람 스스로의 정신적인 부분인 것을...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인데 세상이 오묘한게 다 제짝이 있다는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다. 어떤 여자는 집착, 구속을 안하면 사랑받고 있지 않는 것 같다고 하고, 어떤 여자는 조금만 구속해도 튕겨져 나온다. 한마디로 절대적인 기준이 있는게 아니다. 즉, 자기가 중심이 되어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해본 적 있는 모습으로 다가온 그 모습에 맞는 사람. (아.... 말이 무지 난해하긴 한데 머리 좋으신 분들이라 이해하셨을거라 믿는다.) 그런 사람이 보인다. 얼만큼? <자신이 행동한 만큼 지인지감이 생기고 딱 그정도까지만> -------------------------------------------------------------------------------------------------- 길게 달려왔는데 더 적을게 있는거 같기도 하고 없는거 같기도하고 모르겠다. 후후후 생각나면 또 적음 되고... ㅎㅎㅎ 선택할 준비가 됐고 감당할 준비가 됐다면? 고고씽~ 지금 마음 속에 담아둔 그 상대방에게 용기를 내자. 대신 에고를 잃진 말자! 좋은 만남, 좋은 연애 되시길. 그리고!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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