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과 함께 즐기는 방향의 무대도 정말 좋지만 지금 득표수가 너무 적음; 까딱하면 777잭팟 될뻔 함 자우림은 낙화나 파애나 봄날은 간다처럼 좀 묵직하고, 진지하고, 감성적인 음악도 잘 함. 내 생각에는 YB의 공석을 메우고 있는 밴드이기 때문에 "관객들은 밴드에게 YB가 보여주었던 어떤 흥겨움 같은 것을 기대할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음. 그래서 그 기대감을 채워주려고 계속 즐거운 음악으로 밀고나가는 거 같은데, 결과가 안 좋음. 지금쯤 축 가라앉은 몽환적인 음악으로 반전을 취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음.....
여자 키조차 농락하는 조관우 성님이 버티고 있어서 좀 어려울 것 같긴 하지만, 감성만렙 소라갑과 한풀이의 왕 백지영씨가 같이 잘 살아남았던 걸 생각하면 괜찮을 것 같음. 결론은 나가수에서 자우림의 어쿠스틱 무대를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