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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딴 여자 과제셔틀 한 썰 .trouble
게시물ID : humorstory_4261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쁘랑킷
추천 : 10
조회수 : 1200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4/10/14 08: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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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게에 올렸었지만 왠지 이불킥 뻥뻥차게되는게

참 유머글이 더 맞나싶어서  여기에 다시 써봄


 아직 철이 없으므로 음슴체 

 본인 남자고 23살

 연애에 아주 목말라있음

그래서 지나가는 여자분  번호를따봄






주네? 앗싸뵹




그래서 카톡 매일하고 이분 영상통화 좋아하심

그래서 영통도 많이함

이쁨 

키도작음 

넘좋았음



어느날 자기 시험기간인데 컴활수업이 너무 어렵다함

과제를하는데 엑셀이 너무 어려워서 어케하는지 물음

자기는 그 과제를 이틀 내내 잡고있있다함

나는 그 엑셀 과제가 그녀와 나의 관계의 엑셀러레이터가 되길 바랬음

그래서 내가 알려준다 하고 알려줌

의외로 간단했음

그래서 깐지나게 알려주려고하니까 그녀는 잘모르겠다함








여기서  낌새를 눈치채야 했을거임







암튼 그래서 내가 그럼 내일 너희 학교 도서관 가서 알려줄께 이럼

그녀는 알겠다 하고 만남을 약속함

이제 엑셀 밟을 준비하고 버스타고 그 대학으로 감

평판이 안좋은 학교긴 했지만 본인 학교를 비교하고싶진않음

솔직히 이쁘면 그만이지 하고 찾아감

서로 만나서 학생회관 같은곳으로 들어가서

이제 알려주고 친해지고 얘기도 많이많이해서 사귀면 잘해줄생각에 싱글벙글해짐 


이쁘니까.. . 


하지만 



기대는 많을수록 현실이 곤두박질침










이제부터 암걸리니까 주의하세요






일단 컴터킴

알려준다고 했는데 머부터 알려줄까 물어보니






 다!







이렇게 대답함. 

그래서 첫문항부터 알려줌

난 관대한사람이니까 이정도는 괜찮음

근데 이년 알려주는 내내 카톡하고있음

내가 이해됐어?이러는데 화면 보지도 않고 


응. 이럼

1차빡쳤지만 이뻤음

그리고 난 머 클릭해서 함수 쓰는것도 있던데 걍 함수란에 괄호 쳐대는 것밖에모름

그리고 함수 합성해서 쓰려면 그게 편하다고 그랬는데



자기 긴글 싫어한다함






2차빡침

그래서 결국 계속 알려주는데 너무 안들어서

그냥 내가 할까? 이랬는데 



그건 싫다함 자기가 알고싶다함




그럼쫌 들으라고 이년아 아오



그리고선 그래도 사귈앤데(이생각을 했다니 지금 쓰는 내내도 이불킥중) 걍 해주자 이러고 후딱 끝내버리고 놀생각함

머 내가 다 했지만...

 그담에 이제이거 내면된다고 하면서 이제 쫌 쉬자고 했는데 




자기 공부해야 한다고 바쁘다함


참고로 얘가 이틀잡은거 내가 가르치면서 40분간했음

공부를 했다면 절대 그렇게 되진 않을거임

그래서 긱사가야한다함

긱사간담에 친구 기다리니까 도서관 갈꺼라함




후.. . 과제 끝나니까 나 집에 보내려고 하는거임

근데 얘가 그냥 보내기는 미안한지


나한테 핫식스 한캔을 사줌... .ㅋㅋㅋㅋ


내 몸값이 핫식스 한캔이구나 싶었음

그래서 딥빡쳐서 그거 원샷하고 집어던지고 버스타고옴

그리고 집와서 부들부들하고있는데 미안한지 카톡은 계속옴그거 쿨하게 다 씹어버림


후. . . .나란놈은 번호를따도 엑셀 셔틀이 되는구나.. ..

역시 안생기구요

주륵... 

내가 그 먼 도시 외각의 전문대까지 가서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주륵

인연 닿을때까지 번호따는일은 못하겠네요너무 상처받음


3줄요약


1.번호땀

2.과제셔틀함. 그리고 버려짐

3. 주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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