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언 헤는 밤
-마스터 이-
내가 지나가는 정글에는
와드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부쉬 속의 와드들을 다 헬 듯 합니다
채팅창에 하나 둘 새겨지는 욕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카정이 오는 까닭이요
내부 포탑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백도어가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목숨 하나에 점멸과
목숨 하나에 어시스트와
목숨 하나에 포탑과
목숨 하나에 억제기와
목숨 하나에 넥서스와
목숨 하나에 ****, ****
어머니
나는 미니언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 마디씩 불러 봅니다
6레벨 때 라인을 같이 했던 봇 아이들의 이름과 ***, **, **** 이런 비속어들과
벌써 왕귀한 왕귀 챔피언들의 이름과,
신기한 천상계 사람들의 이름과 고래까와, 전쟁의여우, 비노야마키
거침없는손, 이런 심해어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별이 아스라이 멀 듯이
어머님
그리고 당신은 멀리 아이오니아에 계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 많은 슈퍼미니언이 내린 상대 넥서스 근처에
내 와드를 써 보고
미니언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딴은 와드를 박아 텔포타는 충은
부끄러운 백도어질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한타가 지나고 나의 라인에도 빈틈이 오면
와드 위에 텔레포트가 아른거리듯이
내 이름자 묻힌 넥서스 위에도
자랑처럼 승리라는 글자가 떠오를 거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