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대학교 동기 친구에요
대학교때 같이 다니는 무리는 아녔는데 그래도 1년에 2번 이상은 따로 만나서 놀구 그랬거든요
전 여자구요 걔도 여자에요 ㅋ'
그 친구는 활발한 성격 때문인지 몰겠지만 저한테 자주 만나자고 하긴 해요
그래서 저도 반가워서 막상 나갓다 오면 되게 피곤하고 불편하고 집에 가고 싶드라고요.
그 이유를 생각해봤는데 얘는 좀 자기 하고 싶은데로 하는 경향이 있어요
악세서리 같은거 사고 싶다고 1시간을 길거리 돌아다니고 한 가게에서 20분이상 고민하죠
전 그런거에 큰 관심이 없고, 제가 물건 보는건 신경 안쓰고 지 물건만 신경쓰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얘랑 얘기를 할때 문제에요
얘는 자기가 얘기할 때는 저를 보는데, 제가 얘기 할 때는 저를 안봐요
이리저리 주변을 두리번 거리고 심지어는 지나가는 사람들을 하나하나 뚫어져라 보더군요
한번은 저 멀리를 째려보길래 이러다가 싸움이 날수도 있겟다 싶어서 야.. 너뭐봐? 이러니까
어떤 사람이 자기를 쳐다보는것 같다면서 째려보더라고요 - -;;;
그렇다고 이 친구가 나쁜애는 아니에요. 착한애고 또 활발하고 나름 배울점도 많은데.
저는 얘랑 만나면 막상 만나고 나면 마음이 너무 불편해요................
왜 이런걸까요? 나이도 저는 20대 중반이나 됐는데.
내일도 이 친구가 보자구 연락이왔는데 그 당시엔 응 그래! 내일보자! 이랬는데
막상 나갈려고 하니까 왜이리 벌써 부터 피곤하고 나가기가 마음이 가뿐하고 좋진 않은지 모르겠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