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인데 당장 유투브만 꺼도 조용해요. 아무 일도 없는 것 같이 평화로워요. 제 친구들도 아무도 격렬한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지 몰라요. 아무도요...
지구 반대편 일도 아닌 우리나라 서울에서 벌어지고 있는데 주위사람들이 아무것도 몰라요. 부모님께 말하면 공부만 하라고 해요. 너 할꺼나 잘 하라면서.
너무 무서워요 이 상황이... 함께하지 못해서 가슴이 찢어지고 그저 생중계를 보면서 눈물 흘리고 인터넷으로 분노를 표출하고 있는 것 밖에 하고 있지 못하는 게 너무 분해요. 화나고, 무력해요. 근데 동영상이라도 끄면 아무 일도 없다는 듯한 이 적막감이 너무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