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을 계약하러 갔는데 길을 몰라서 그 형이 나오기로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여러사람 지나갔고 폰에 전화가 왔다가 꺼졌길레 주위를 쳐다보니 멀끔하게 생긴 남자가 서 있었다
형식적인 인사를 하고 그 형을 따라 방을 보러갔다
예전에 내가 자취했던 방이나 지금 자취하고 있는 동기들 방은 완전 개 쓰레기 돼지우리를 방불케하는데 반해
그 형 방은 건물이 좋은것도 있지만 되게 깔끔했다
자기 말로는 건물이 워낙 좋아서 더럽히기 싫었다고한다
그렇게 몇마디 주고 받았는데 나이도 나보다 1살 많은데도 불구하고
나한테 극존칭 써가면서 말을 완전 사글사글 이쁘게 하는데
진짜 잘생긴 사람이 말도 이쁘게하니까 겁나 멋있었다.
그 사람이 말 하는걸 보면 그 사람의 인품도 알 수 있는것 같다
이제부터는 나도 말 이쁘게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