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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개념인 댓글 - 일본인들이 김연아에 열폭하는 이유
게시물ID : bestofbest_426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ㅇΩ
추천 : 276
조회수 : 22418회
댓글수 : 4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0/11/14 23:37:15
원본글 작성시간 : 2010/11/14 02:23:18
일본인들이 아사다와 트리플악셀에 그토록 집착하는 이유를 아는가.
또 김연아를 못물어뜯어 안달난 이유를 아는가, 먼저 나는 15년간 피겨의 골수팬이였음을 밝힌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피겨에 무지하다. 김연아 선수가 나오기 전까진 피겨가 뭔지도 모르는사람이 부지기수였다.
때문에 김연아선수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차마 헤아리지 못하고 이번 올림픽서 김연아의 금메달의 참의미를 알지못한다.
그저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끝내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선수' 정도로 밖엔..
허나 나에겐 김연아 선수가 그렇게 소중하지 않을수없다..
김연아가 이뤄낸 성과가 어떤것인지 알기에..
또한 해방이후 가장 통쾌하게 왜인들의 완벽에 가까왔던 플랜에 먹칠을 한것이 김연아 선수인것을 알기때문에 그러하다.
이것이 무슨말이냐.. 이걸 알기위해선 보다 거시적이고 복합적으로 피겨를 볼줄알아야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피겨를 단순한 '마이너 스포츠'정도로 인식한다.
사실 맞는말이다. 단순 피겨팬의 머릿수로 헤아리자면 피겨는 명백한 마이너스포츠다,
그러나 피겨는 그 종목의 특성과 일본인들의 목적이 어우러져 일본이 오랜기간에 걸쳐 '집중 육성'한 종목임은 모를것이다.
일본에게 '피겨'는 우리나라로 치면 '양궁','쇼트트랙'과 같은것이다(종목 독점을 목표로한다 /2005 일본빙상협회 인터뷰中).
허나 일본 피겨육성, 그속에는 우리의 양궁이나 쇼트트랙과는 비교도 할수없을 정도의 철저한 의도와 계획이 담겨있다.
피겨스케이팅은 그 어느 스포츠보다도 예술적인 요소가 다분하기 때문에 '문화 강국'으로서의 이미지를 고양시키는데 적합하다.
또한 피겨스케이팅 인프라 구축 자체에 천문학적인 액수가 소요되기에 은연중 '경제 강국'으로서의 이미지를 어필하는데 역시 이만한 스포츠가 없다.
먼저 일본 피겨의 역사를 알아본후 일본이 피겨를 집중육성함으로써 얻고자 했던바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1989년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에서 일본의 '이토 미도리'가 우승을 차지한다.
아시아 최초의 우승이였다. 전 일본 열도는 열광했다. 서양인들의 전유물이었던 피겨에서 일본인들은 그들의 가능성을 보았다.
'아시아 속의 유럽(탈아입구-脫亞入歐)'을 외치던 일본은 그당시 아시아 국가 유일의 G7국가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기에 가장 적합한 이 운동에 일명 '얼음폭풍'프로젝트를 가동시키며 그 일환으로 20조라는 천문학적 액수를 투입해 집중 육성한다.
그결과 2006년 동계올림픽서 '아라카와 시즈카'가 금메달을 딴다. 허나 이는 일본인들로서는 만족할만한 결과라고 할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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