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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김용판 혐의부인, 17일 촛불집회 주목돼
게시물ID : sisa_4265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百年戰爭
추천 : 15
조회수 : 44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8/16 16:47:59
출처 : http://www.polinews.co.kr/news/article.html?no=183853

민주당, 청문회 성과 ‘진상규명’ 아닌 ‘은폐’...‘촛불’과 결합 불가피


오는 17일 열릴 민주당의 장외집회 대국민보고대회와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진상 및 축소은폐 의혹 규명을 위한 시민사회 시국회의(시민사회 시국회의)’의 제8차 범국민촛불집회가 주목된다.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가정보원 국정조사 청문회의 하이라이트였던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출석과 발언들이 17일 있을 촛불집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전날인 15일 경찰이 물대포와 공권력을 동원해 국정원 규탄 집회 참가자들을 대거 연행한 것도 새 쟁점이다.

이날 열린 청문회에 출석한 원 전 원장과 김 전 청장은 입을 맞춘 듯이 증인 선거를 거부하고 자신들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김 전 청장은 지난 대선 당시 경찰수사발표가 은폐축소가 아니란 입장을 강변했고 원 전 원장은 국정원의 대선개입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국회 청문회에서의 주장은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민주당과 시민사회를 자극할 가능성이 높아 주목된다. 민주당은 이들 증인들의 완강한 혐의 부인을 ‘새누리당과 공모한 진상 은폐 기도’로 보고 내일 있을 ‘촛불집회’에서 보다 강도 높은 장외투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민주당으로선 청문회에서 일정 정도의 성과를 내야 하지만 이들 증인들의 고압적인 증언은 민주당 장외투쟁의 ‘출구’를 봉쇄하는 효과를 낳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현 정국 타개에 대해선 어떠한 언급도 않은 데다 청문회 성과마저 없는 상황에 몰렸기 때문이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서울광장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16일) 원세훈, 김용판 두 핵심 증인에 대한 청문회가 있다”면서 “국민들은 진실을 두려워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 뒤에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국민들의 이러한 의혹이 오늘 진행되는 국조특위 청문회 결과에 따라서 사실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병헌 원내대표 또한 회의에서 “(원판청문회에서)불법 대선 공작을 기획한 당사자는 누구이며, 공모자는 누구인지, 경찰의 왜곡 은폐를 지시한 배후는 누구인지 반드시 밝혀야 할 것”이라며 “만약 새누리당이 또 다시 증인들을 비호하거나, 진실을 은폐하고 왜곡하는 공모자 역할을 자처한다면 걷잡을 수 없는 국민의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 대표와 원내대표의 이러한 발언에도 불구하고 이날 청문회는 민주당 쪽 관점에서 ‘진상규명’이 아닌 ‘은폐’로 귀결됐다. 이에 따라 17일 ‘촛불집회’를 통해 대대적인 대국민호소에 들어갈 수밖에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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