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침에 바이크로 출근을 합니다.
오늘도 늘 그렇듯 라이딩 자켓은 입었지만 가슴팍을 풀어헤치고 갑니다.
시선을 받으면 왠지 흥분이 되거든요.
차로가 넓고 긴 직진구간에서 속도를 좀 올려서 가던 중
뭔가 사악하고 검은 것이 제 넓은 가슴에 안겼습니다.
"흥?! 머지?"
툭하며 부딪히는 느낌 직후 따끔! 따끔! 따끔!
맹독공격일 수 도 있기 때문에 급하게 상대를 제압하고 나서 주위의 혈을 눌러 독이 퍼지는 것을 막았습니다.
그리고 상대를 손으로 잡아 올리니 이건 벌도 아니고 뭐도 아니고 처음 보는 놈이 의미심장한 웃음을 짓고는 숨을 거두더군요.
월요일 아침부터 참 띠꺼운 경험을 했습니다.
날이 따셔지니 맹독충들이 활기를 칠 수도 있으니 여러분 조심하세요~
아 저는 계속 따갑고 붉게 부어오르네요.
직장동료에게 핥아 달라고 했더니 그냥 무시하네요. 이래서 평소에 잘 해야 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