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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폭운전 아저씨 역관광.Ssul
게시물ID : humorstory_4266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쉬폰케익
추천 : 8
조회수 : 159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0/20 22:14:54
다른분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 사이다 마신 기분 이었어 가지고  올려봐요 ㅋㅋ
 
지금은 집에 차가 없으므로 음슴체
 
몇달전에 차가 있었을때 일이었음. 아버지가 일본으로 출장가시고 동생은 학교 수학여행가서 집에 나랑 어머니 둘밖에 없었음.
 
근데 가족은 아닌데 식구들이 좀 알고지내던 지인이 상을 당해 급히 장례식장에 가게되었음.
 
마침 주변에 친척형 세명이 근처에 있어서 우리차를 타고 같이갔음.
 
장례식장에 그 뭐라고 하죠?? 위로금?? 내고 간단하게 밥먹고 그리고 집으로 오는길 이었는데 옆에 나란히 가던차가 갑자기 휙 끼어들고 급제동 하더니 갑자기 어떤 삐쩍마른 아저씨가 문을 열고 내림.
 
당연히 우리차도 급제동을 하고 차가 멈춰있었음(그때도 생각나는게 아버지가 외제차로 뽑은건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함. 지금이야 팔아서 없지만...)
 
아저씨가 시부랄개부랄하면서 와가지고 아니 늙어빠진 아줌마면 집에서 밥이나 하지 왜 도로로 나와서 지랄이냐등 개짜증나는 말을 하는거임;;
 
어머니는 뭣도 모르고 아유 죄송합니다~등 사과부터 함. 근데 아저씨가 계속해서 욕을 하면서 뭐라고 하는거임
 
지가 잘못해놓고 오히려 화내는거 보고 얼탱이가 빠져서 가만히 듣고있자니까 나도 화가 나는거임. 나만 그런게 아니라 친척형 세명이 다 화가 났었나봄.
 
내가 화가나서 먼저 내림. "아저씨. 아저씨가 먼저 끼어들었잖아요. 근데 왜 화를내고 욕을해요??" 하니깐 아저씨는 내가 만만하게 보였는지 더 욕을하면서 더 어머니를 모욕하는거임.
 
결국 친척형 세명 다 내림. 근데 나포함 덩치가 다 커다란 사람임. 게다가 장례식 갔다가 오는바람에 전부 검은정장+기분이 매우 안좋음.(솔직히 가족중 연배 많으신분을 욕하는데 기분 좋을 사람은 없을듯.)
 
나도 180가까이 되고 친척형 세명은 전부 180이 넘음. (한명이 193cm)그리고 전부 상의사이즈가 105~110정도 됨.
 
(우리 친척형들 부를때 나는 큰형, 작은형, 막내형 이렇게 부름 ㅋㅋㅋ근데 큰형이 파워가 막강해서 작은형이랑 막내형이 존댓말씀ㅋㅋㅋ)
 
ㅋㅋㅋㅋㅋㅋ 덩치 3명이 추가되니까 아저씨 쫄음 ㅋㅋㅋㅋㅋ "아니... 뒤에 사람들 있었어요??" 라고 말함ㅋㅋㅋㅋ 진짜롴ㅋㅋㅋㅋ
 
우리 깡좋은 (아까 말한 193cm)작은형 ㅋㅋㅋ 뭐?? 사람들 있었어요?? 씨X새X가 지금 장난하냐?? 죽고싶어?? 하니까 어머니가 말림;; 왜이러냐고;;
 
아저씨 얼음됨ㅋㅋㅋㅋ 아무말도 못함ㅋㅋㅋㅋ 그래서 작은형이 야이 개XX야 걸레같은 주둥아리 있으면 아까처럼 놀려봐라 막 이러는데 큰형이 제지함.
 
작은형 열뻗쳐서 득달같이 달려드려고 하는데 큰형이 우렁차게 "마!! 내가 고마하라고 안하나!!!" 하니까 우리 작은형도 침묵 ㅋㅋㅋ(큰형이 경상도에서 대학나오고 군대도 경상도 쪽으로 가서 사투리가 매우 진하게 물듬.)
 
그리고 아저씨 데려가더니 조곤조곤 얘기함. (아저씨는 땅을 보고 예. 예 하기만 하고 있음 ㅋㅋ)그리고 난 마지막 한마디만 들었는데 또다시 얼굴 보이면 재미없는줄 아쇼. 하면서 오는거임.
 
결국 아저씨도 부리나케 도망가고 우리도 갈길와서 집에 도착함. 친척형 트리오와 빠이빠이 하고 집에와서 어무이랑 돼지고기 김치찌개 먹었다는 이야기
 
그 비쩍마른 아저씨가 아버지의 친구 후배였다는건 나중에 밝혀진 사실. 그리고 아버지 친구라는 분이 워낙 다이나믹한 일을 하시는분이라 그 아저씨를 구박하고 구박해서 어머니 앞에서 싹싹 빌게 만들었다는 사실 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정말 통쾌했었네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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