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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평생 처음 그곳(?) 맞아본 썰.ssul
게시물ID : humorstory_4266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린G
추천 : 16
조회수 : 1017회
댓글수 : 90개
등록시간 : 2014/10/21 05:22:49
이일은 일어난지 1시간도 채안된 방금일어난
따끈따끈한 썰이기 때문에 따끈체를 쓰겠따끈.

작성자는 낮밤이 뒤집힌 생활이 근 5년 째이기에 평소 새벽녘에는 피시방으로  거의 유일한 취미생활인 게임을 즐기러갔따끈
여느날과 다름없이 게임하고, 그저께부터 콧물을 훌쩍거리더니 
오늘은 목소리가 걸쭉하기가 막걸리 저기가라 길래 내일은 오전에 병원에 가야겠다 생각하며
평소 피시방에서 나오는 시간보단 좀 이른시간인 4시무렵 피시방에서 나왔따끈
피시방사장님과 왜이리 일찍집에가냐며 새사람 되려하냐며 시시덕거리며 취향에맞는 부장님개그에 몇판 웃고 나와
편의점에서 내일의 일용할양식인 삼각김밥 두개를 양쪽 주머니에넣고 
비닐특유의 뽀시락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아까 피시방 사장님과 시시덕거린 얘기들을 생각하면서 혼자 실실 쪼개고 있었따끈
 
작성자가 사는 동네는 길하나건너 대학교와 다시 길하나건너 공단이있는 원룸촌이라 외국인들과 대학생을이 사이좋게 공존하고 있따끈
(우리 옆집에 이름이 배트맨인 동남아 사람 산따끈ㅋㅋㅋㅋㅋㅋㅋㅋ 배트맨ㅋㅋㅋㅋㅋㅋ 히히 밤의남자 배트맨ㅋㅋㅋㅋㅋ잌ㅋㅋㅋㅋ)

평소에도 편한차림을 선호하는 편이라 요즘같이 쌀쌀한 날에는 깔깔이나 패딩을 선호하는 편인데,
감기기운이 있는데다 비까지 오는탓에 두겹껴입은 츄리닝 바지와 패딩 후드도 푹눌러쓰고 답답하지만 마스크도 하고 무장공비 마냥 무장하고있었따끈 얼굴도 좀 무장공비 같따끈 ...ㅠㅠ

여튼 그렇게 길을 걸어가는데 앞에 대학생으로 보이는 갈색 생머리 아가씨가 자꾸 흘끔흘끔 쳐다보길래 별다른 생각은 안하고
'우왕 난 추어서 겁나 껴입었는데 저 아가씬 미니스커트네 우앙 '
하고 걍 멍하니 보면서 3~4미터 정도 거리에서 걷고 있었따끈

그러다 문득 가로등 밑쪽을 지나가는데 그 아가씨의 종아리쪽에 피가 나고 있었 따끈 뭐때문인진 아직도 모르겠따끈
왠지 이런건 말해야 될꺼 같은 생각에
"저기요!"
하고 부르는 순간

그 아가씨가 "크어헝헝"하는 외국영화시작할때 울부짖는 그 사자같은 이상한 소릴내더니 
내 가랑이 사이 소중한 그곳을 퍽 소리 나게 차고 우다다다다다다다 뛰어갔따끈 

난생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 순간 정신도 멍하고 그곳은 격하게 아프고 나는 무슨죈가 싶고 지금 내가 어딜 왜맞은건지 멍하고

근데 생각해보니 왠 시꺼먼패딩 후드눌러쓰고 마스크낀 이상한 사람이 흐흐흐 거리면서 웃으면서 쫓아오는데
그사람 주머니에선 뭔가 이상한게 자꾸 뽀시락 뽀시락 거리고 시선은 내 다릴 향해있고 그럼 나도 무서웠을꺼 같긴하따끈





근데 아가씨 혹시 오유하면 알아달라는...


나 여자예요....
비록 170근처의 키와 운동으로 다져진 어깨와
감기덕에 다 갈라진 목소리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나도 여잔데!!!!!!!!!!!!
당신이 걷어차면서 맞을꺼라 생각했던 그것이
나는 없다고요!!!!!!!!!!!!!!!ㅠㅠㅠㅠㅠㅠㅠㅠ

나 평소 여성스러운건 아닐지라도 설마 남성스럽게 생기진 않았을꺼라고 생각했는데...ㅠㅠ

25년 평생 그곳을 맞는일이 생길꺼라니 정말...

그것도 같은 여자한테 엉엉ㅠㅠㅠㅠ




어찌나 세게차셨는지 집와서 샤워하면서 슬쩍보니 부근이 멍든거 같따끈 엉엉ㅠㅠㅠㅠㅠ



울면서 잠들수 있을꺼같은 슬픈 비오는 새벽이 따끈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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