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게도 몇달전에 제게 과외가 들어와 고3여고생을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제가 다니는 대학을 목표로 잡아서 그런지 수업시간에 눈이 똘망똘망해요ㅋㅋ
모의고사를 앞두고 불안해하길래 긴장 풀어주려구 수능끝나고 하고 싶은일 있냐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대뜸 연애가 하고 싶다네요?ㅋㅋ 그래서 제가 장난으로 나는 어떠냐고 물어봤더니 뻐큐를 날리더라구요ㅋㅋ 근데 그 다음말이 제 맘을 흔들어놓았습니다ㅋㅋ 오빠 다니는 대학붙으면 사겨줄께요ㅋㅋ 라고 말하더라구요?! 당황해서 됐어 꼬맹아 하고 그냥 넘길라고 했는데 이 아이가 진짠데... 라고 하면서 귀엽게 말을 흐리는게 아니겠습니까ㅋㅋㅋㅋ
지금 저 불붙음ㅋㅋ 지금 레포트가 중요한게 아님ㅋㅋ 가뜩이나 연애관련주제라 어려웠는데 잘됬다 레포트 뻐큐머겅ㅗㅗ 교수님 죄송합니다 학생어머님 죄송합니다 엄마 미안ㅋㅋ 내가 수능공부할때도 이렇게 열심히 안했는데ㅋㅋ 이번에 수능보면 그 때보다 더 잘나올거같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