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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신 분들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게시물ID : wedlock_42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베아제
추천 : 2
조회수 : 88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9/01 17: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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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계산적이어야 한다', '이 사람과 결혼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을 때'.
어제 이 글들을 읽고 이래저래 생각해 보다가 여쭤봅니다.

결혼하신 분들중, 지금까지 같이 살며 단 하루도 싸우지 않은 날은 없더라도
갈라서지 않고 함께 하신 이유 중 하나가 결혼하기 전에 
'나는 저 사람과 결혼해야겠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겠죠?

저 사람과 결혼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을 때는 계산을 하기 전이었나요? 후였나요?
계산이라는 표현이 좀 천박해 보이는데, 이를테면 이런 거죠.

내가 이미 알고 있던 것들 - 이를테면 성격 중 어느 한 부분, 경제적인 면, 그 사람의 집안 등등.....-
그리고, 같이 살기 전에는 몰랐지만 같이 살면서 알게 되는'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이 있더라도
뜯어 고치려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상대방을 인정하며 수용하고 살겠다는 각오.

혹은, 이 사람이 사고를 당해 수족을 잃거나 거동이 불편해지더라도 함께 하겠으며,
저 사람을 위해 내 목숨을 버릴 수도 있다는 확신.


인생을 함께 할 반려자를 실패 없이 구하려면 이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저의 생각이 지나친걸까요?
생각해 보면, 이런 생각 가지게 될만큼 길고 깊게 사귄 적도 없는 딱 한 번의 연애경험이 전부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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