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남자친구의 짜증 못받아주는 것이 고민입니다..
게시물ID : gomin_426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병아리Ω
추천 : 2
조회수 : 1361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09/08/25 00:17:49
남자친구는 저보다 한살 연상 오빠고요 1년이상 사귀었습니다 저도 남친도 20대구요
사귀면서.. 평소에 저의 외모에 대해서 많이 놀렸어요
촌스럽다느니, 얼굴이 넓적하다니느 얼굴이 누렇다느니 다리가 굵다 부터 시작해서..
원숭이라던지, 오스쿠랄로피테쿠스 같단 소리 까지 들어봤습니다

그러면서 제 외모에 대한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거든요
남친은 나중엔 장난이라고, 예뻐서 그런거라곤 하지만
막상 놀릴때면 진짜라고, 자긴 사실을 말하는데 뭐 어떻냐 라는 식으로 말합니다

처음에는 장난인거 아니까 웃으면서 넘기는데~ 3~4번하면 저도 열받거든요
그럼 확 짜증내는것도 아니고 억눌러서 "왜 그러는데~"라고 합니다
그럼 남자친구는 더 한층맞받아쳐서 "지금 나한테 짜증내는거야??"라고 정색하면서 말하고요..

그냥 그런소리는 이제 많이 들어서 그러려니 하는데.
자기가 짜증나게 해놓고 조금이라도 목소리 높일라치면 자기한테 짜증이라고 되려 짜증냅니다

문제는 오늘이었는데요
남자친구 전화기가 음질이 안좋아서 잘안들리거든요
오늘도 자기 전에 전화를 하다가 남자친구가 무슨얘길 했는데 잘 못들어서 "뭐라고??"라고 했더니
"넌 맨날 내가 다시 말하기 싫은거 마다 안들린다고 반문하더라 진짜 짜증나게"라고 했고..
"내가 잘못한것도 아닌데 왜 나한테 짜증을 내는건데??"라고 저는 말했죠
그랬더니 남자친구가 "니 잘못 아닌거 아는데 나 기분 안좋은것도 아는데 좀 받아주면 안돼?
니가 내 짜증 받아주는 꼴을 한번도 본적이 없어 넌 니 짜증나는것만 중요하지"라고 화를 내더라고요..

저는 저 나름대로 불평하는것도 잘 들어주고 달래주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 봅니다
남자친구는 집에서 어디 출발하거나 집으로 갈떄 꼭 저한테 전화를 하는데
전화를 할때마다 항상 "열차 안온다~ 놓쳤어 마니 기다려야할꺼 같아ㅜㅜ"이런식으로 말하는것도
다 들어주곤 했는데.. 참 속상하더라구요

어떻게 하면 남자친구의 짜증을 잘 받아줄수 있을까요...
제가 아직 어려서 속이 좁아서 그런걸까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