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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따라서 복음 집회 간 일 진짜 웃김 한번씩 읽어보세요
게시물ID : humorstory_1446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기상천외
추천 : 11/4
조회수 : 54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7/10/28 15:23:25
저는 신촌내에 어디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어머니가 어렸을 적 부터 종교를 강요하신 지라 성당이든 교회든 부정적 감정이 꽤나 있습니다
하지만 성당이나 교회 오래 다니신 분이면 아시겠지만 뭐 여러가지 은사라고 하나? 받은 사람들 많거든요
제가 초등학생 때였나 무슨 귀신 쫓아낸다는 사람을 집에 불러와서 아줌마들 불러서 제 사지를 붙잡고 -_-;;; 무슨 기도를 하는데 제 정신은 멀쩡한데 이상하게 고통스러운 것 같지도 않으면서 고통스러운 느낌이 들면서 막 비명을 (엑소시스트 비슷하게 그것보단 훨씬 덜했지만) 지른 기억이 있거든요 신기하게 기도 멈추면 비명도 싹 멈추고 어쨋든 그 사건 때문에 귀신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지만 부정도 아니지만 부정을 안하는 것도 아닌 뭐 그런 상태였거든요 실제로 보지는 않았지만 좀 믿을만한 사람들인데도 귀신에 대한 경험담을 하는 걸 보면...

뭐 이거는 서론이구요..
어쨋든 전 신도 부정도 안하지만 부정 안하는 것도 아닌 뭐 그런 상태 설령 신이 있다 하더라도 그 신은 현세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논리를 펴야 한다는 생각이 굳게 자리잡고 있는 그런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여러 매체를 보기도 하고 그러면서 신에 대한 생각이나 여러 논리를 정리하고 계속 고민 중인 대학생인데 대학에서 만난 친구가 꽤나 애가 괜찮고 상식도 갖추었고 해서 신촌에서 거의 40분 떨어진 석계쪽이였나? 창동 쪽이였나 거기서 차 타고 또 가야 했지만 어쨋든 복음 집회 가자고 하길래 한번 가봤는데 참고로 저는 인천 살아서 돌아올려면 거의 2시간 가깝게 걸립니다.

그런데 그 복음 내용이 아주 판타스틱 하더란 말이죠 서론부터 하는님은 자기같은 사람들만을 통해 제대로 알 수 있다고 하더군요 ㅋㅋ..일단 자기가 하느님의 존재부터 증명하겠답니다
그런면서 하는 말이 성서 보면 아담이 900살 넘게 살았다는 말이 나오거든요? 그게 진짜 라고 하면서 무슨 7,80년대 기사 같은 거를 어디서 오렸는지 몰라도 제시하면서 다 과학적으로 증명이 된 거라고 헛소리를 하더군요 내참...

그러면서 하는 말이 예전에는 지구에 15m짜리 물층이 존재 해서 아주 살기가 좋았다는 겁니다 근데 그게 노아의 홍수 때 무너져서 지금 살기 안 좋은 거고 내참...
아주 먹을게 풍부하고 사람이 살기 좋은 기후라 사람키가 3m가 넘었고 남극과 북극도 없었다네요 이뭐병

내참... 사람키가 2m 한 70? 정도 넘으면 골격 구조상 버티지를 못합니다 키다리병 걸리는 사람들 보면 지팡이 같은거 집어도 겨우 움직이고 시름시름 앓죠 또 남극과 북극이 다 녹아 없을 정도면 온난화로 심하게 더운 기후일 텐데 어떻게 사람이 잘 삽니까 거기서 키에 대해서 코끼리나 공룡을 드는 초딩들이 있을까 말하는건데 코끼리는 인간과는 골격구조가 다르고 기본적으로 뼈가 굵구요 공룡등의 파충류는 일생동안 뼈가 계속 자라기 때문에 가능한 겁니다...

그러고 또 하는 말이 맘모스 사진 털 수북히 난거 보여주면서 -_-;;; 맘모스 화석이 북극에서 많이 발견되는 이유가 따뜻해서 북극이 얼음 지방이 아니라 먹을 게 풍부한 지역이라서 그렇다고 그렇게 먹을 게 풍부하지 않으면 그런 동물이 살 수가 없다고 그러는데 말이 됩니까?????????????????????????????????

맘모스는 통째로 얼은 채로 발견된 화석등이 많이 발견 되는데 그 때문에 그 털 등이 추운 지방에 아주 적합한 동물이라는 거는 누구나 아는 사실이구요 또 맘모스 화석이 많이 발견된 거는 그 지방이 추워서 보존이 잘 됐기 때문이지 이거 뭐 어쩌라는 겁니까

판타지의 극치는 인간 발자국 화석이 발견됐다면서 옛날에 공룡하고 같이 뛰어 놀았답니다 ㅋㅋㅋ
그러면서 하는 말이 공룡이 크죠? 공룡이 크니까 얼마나 무서웠겠어요 그러니까 사람도 컸습니다 뭐 이러는데 내 참... 

더욱 놀라운 사실은 내 친구도 그냥 받아 들이는 분위기 적어도 비판할 맘은 없어 보이더군요 또 교회 같은데 가보면 아줌마들 많잔아요 내 친구도 그런데 하물며 아줌마들이야 말할 필요도 없고...

마지막쯤에 하는 말이 여러분 하는님 믿죠? 이러고 사람들이 예 이러는데 뭐 그것까지야 그렇다 치고 하는님 있으니까 천당과 지옥 있죠? 이러는데 사람들이 또 예 이러는 겁니다 -_-;;;; 아니 하느님은 하느님이고 지옥은 지옥이지 무슨 상관입니까?

와 진짜 거기서 한국교회의 현실을 보고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집에 오면서 진짜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제가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적 성당다닐 때 진화론을 완전 부정하는 아줌마들 많았거든요 무슨 인간이 저렇게 생긴 원숭이에서 진화했다는게 말이 되냐 어린 제 눈에도 별반 다를 바 없는데 말이죠
그래도 성당은 요한 바오로 2세 이후로 그런 분위기가 많이 없어진 듯 했는데

와 교회는 진짜 이거 어쩔겁니까 전 더 이해가 안 가는 것은 그것을 믿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거죠 와 진짜 이렇게 어리석은 사람들이 한국에 많구나 이런 생각이 심하게 들면서 중우정치의 심각성까지 생각이 미치더군요 

제가 친구봐서 강론 내용이 괜찮으면 몇 번 더 나가 볼려고 했는데 친구가 나오라고 하는데 도저히 못 나가겠더라구요 그런 내용들으러 두시간 거리 가기가 너무 싫더군요...

정말 이것이 한국 교회의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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