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인간들의 오지랖이랄까 참견이랄까
1.
"일 그만두고 웹툰이나 그려라 돈 많이 번다는데"
라고 하는놈은 웹툰의 시장구조를 모르거나
일러스트랑 만화의 차이를 거의 모름
게다가 내 그림 정도면 아직 저 세계에 명함도 못내밈
2.
"덕후냐?"
딱히 오타쿠 아닌건 아닌데
저렇게 물어보는 사람치고 취존하는걸 못봄
그러면서 나도 원피스~ 블리치~ 진격의~ 좋아하고 어쩌고 하면서
우리가 예상가능한 대화의 늪에 빠져버림
ex)원피스도 안봄? 그러고도 만화를 봤다 함?
3.
"니 그림은 좋은데 색깔은 칠하지마라"
나는 색약이지 병신이 아니야 시발롬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