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그림 그리는 사람들은 어쨌거나 자기 그림에대해서 객관적인 평가를 알고 있음.
일반인들이 보기에 뛰어나 보여도 이판에서는 그냥 모래알처럼 많은 일개 그림쟁이A에도 못끼는걸 암.
동인계만해도 기라성같은 괴수들이 깔리고 깔려있고, 메이저로 나가지 않고 취미로만 그리는 사람만 해도
나보다 잘그리는 인간들이 최소 몇만 단위로 있다는걸 알고있음
그런상태에서 '야. 너 이걸로 밥먹고 살아도 되겠다' 라는 말을 들으면 그냥 어이가 없음.
게다가 그림 그리는게 뭐 3~40분 안에 휘리릭 그려지는줄 암.
빨리 그리는 사람도 최소 몇시간 단위는 들어가는데도 그걸 그저 꽁으로 먹으려고
'나중에 나도 그림 하나 그려줘' 라거나 '우리 애 그림 하나만 그려줘라' 같은 소리 듣기 쉽상임.
그러므로 걍 그림 그릴줄 안다는 사실은 감출수록 이득임.
ps. XXX는 캐릭터 하나 잘만들어서 떼돈 번다는데 너도 캐릭터 하나 잘 만들어봐라
라는 어르신들 많은데, 그분들은 요즘 캐릭터 산업의 얽히고 섥힌 관계를 잘 모르고 하는 말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