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청소년 관련 일을 해서 언제나 애들에게 시달리고 있는데 특히 일베 초딩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더라고요 한명만 오면 조용히 놀다가는데 2명 이상이 되는 순간 운지운지 거리면서 시끄럽게 떠들며 조용히 하라해도 말을 안들어서 완전 골칫거리... 울 언니 제가 작년에 일베얘기하면 걔네도 불쌍한 애들이야 남 욕은 함부로 하면 안돼 등등 일베에 호의는 아니지만 적의도 아닌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였는데 여기서 일하기 시작한 후에 저한테 "운지가 뭐냐 삼일한이 뭐냐 애들이 노노거리는데 이거 일부러 그러는거냐" 물어보드니 완전 증오하더라고요 어쨋든 걔네들이 평소와 똑같이 이 계단에서 운지하면 되겠다면서 키득키득 거리니까 언니가 "거기말고 이 건물 옥상에서 운지하는게 좋을 것같아^^"(콜로세움 예상... 하지만 진지한 말투가 아닌 조용히 웃으며 말했다고... 그게 더 무서운가;;) 애들이 "쌤 운지가 뭔지 알아요?" 하면서 또 키득거려서 언니가 한 마디 했답니다. "응 그래서 내가 너네들을 싫어하는거야"
그 다음부터 안온데요 애들이ㅋㅋㅋㅋㅋ 초딩들이 일베하는건 대부분 일베하면서 어그로 끌었을때 주변인의 반응을 자기에게 관심을 준다 착각하는 경우이기 때문에 일베땜에 너네가 싫다라고 돌직구 날리면 꽤 타격받는다 하더라고요 몇주 지난 최근에야 들락날락하긴 하지만 옛날과 다르게 조용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