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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이 우울하고 힘듭니다ㅠ
게시물ID : gomin_4268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호구마루
추천 : 1
조회수 : 10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0/06 22:49:59
오늘 어머니께서 술을잡수셨습니다
전 고3미대준비생이고요.
요새 저땜에 걱정도많으시고 삶도 어릴적부터 평탄하지 않으신데다가 지금 집안상황도그리좋지도 않거든요.

전 성적이 좋지않습니다ㅠ 4등급대..이고요
그림을 엄청잘하지도않습니다.
근데  어머니는 저에게 기대가엄청 크셨던모양입니다.
오늘 술잡수시고 제가 모든분야에서 뛰어난사람이될줄알았다고.
공부도 엄청잘할줄알았다고 그러시더라고요.
어머니는 힘들게사셧습니다
외할아버지가 술드시고 매일밤들어와서 계속앉혀놓고 아침까지잠을안재우고 창문깨고 머막부수시고 그러셨거든요..
그걸견디느라 어머니는 자기가 멀하고싶은지 꿈조차꾸실수없었고 가난한형편 때문에 대학도못가셨죠.
그런상황에 저희아버지도 술좋아하셔서 술자주드시는것도 마음에안드시고.
거기다 요즘 외삼촌도 실직해서 취직을 못하고계시고요ㅠ
여러모로 속상하시나봐요.
막 죽고싶다고..살기싫다고 그러시고
저 대학떨어지면 자살하실꺼라고 그러셔요
올해 들어 먼가더 폭력적으로변하셔서
저번에는 하셔서 아버지 막때리고 죽여버리고싶다고 막말하시다가 아버지도화나셔서 칼들고 찔러보라고
결국 경찰까지부르게됬거든요

거기다 요즘 삼촌까지 취직이안되서 자살하고싶다는 얘기하시고.

제가 공부를더열심히했으면 이러지않았을텐데..
다 제잘못같기도하면서
이럴꺼면 그림이라도잘하게 미술학원좀일찍보내주지...,좋은 가정형편에서 태어나 학원도 일찍부터다니고 돈걱정안하는애들은 얼마나 좋을까...이런생각도듭니다

저도 죽고싶다는생각들지만 워낙긍정적이라서 금방회복되지만
삼촌엄마가 혹시나 진짜 죽으면어떡하나싶기도하고요...

저희 어머니어떻게해드려야할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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