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내가 네이트 사장이라면....
게시물ID : sisa_3392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투원투원
추천 : 6
조회수 : 31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27 04:29:08

방금도 네이트를 보고 왔는데 실시간 급상승 랭킹뉴스 시사란에


내가 본건만 뉴데일리 기사가 세 개가 보였다...


대선 때 하도 여론조작이 심해 네이트에 학을 떼고 안들어가기 시작했지만


대선 후라 좀 잠잠해졌나 싶은 기대감에 오래간만에 들어갔음에도 그곳은 별로


달라진 것이 없었다.


대선이 끝나면 썰물처럼 그들이 빠져나갈 것이라는 내 예상내지는 기대는 헛된 것에 불과했다.


아마 그들은 이참에 포탈 점유율 4위의 네이트를 점령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종북포탈 다음'에 대항할 '애국보수 네이트'를 만드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될 정도이다.


대선 중반기부터 활동하기 시작한 그들에 대해 네이트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가


막판 랭킹뉴스 시사란의 8개 이상이 뉴데일리로 도배되는 지경까지 이르자


부랴부랴 대책을 마련해 결국 시사뉴스를 클릭하면 오른쪽 맨 위에 뜨던 분야별 랭킹뉴스를


오른쪽 맨 아래로 옮기는 고육지책을 시행하였다. 그리고 그 대책은 대선이 끝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하지만 역시나 고육지책이었다. 그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여전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네이트가 그들의 표적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젊은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사이트라서 '불순한' 그들을


'교화'시키기 위한 목적이 있었을 테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점유율이 낮아 집단행동이 먹혀들기 때문이다.


이 후자가 그들이 네이버(Internet Trend 기준 점유율: 75%)가 아닌, 다음(17%)이 아닌 


네이트(1%)를 표적으로 삼은 근본적인 이유이다.


그럼 이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지금 당장 단기간내에 점유율을 올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면 랭킹뉴스를 없앤다? 물론 다른 방법이 없다면 그렇게라도 해야한다.


하지만 그것은 네티즌의 이용 동기를 떨어뜨리는, 회사입장에서는 선뜻 하기 힘든 조치이다.


시사란만 없애는 방법도 있을 수 있겠다.


내가 생각한 것은 로그인 한 네티즌의 클릭 수만 집계에 반영하는 것이다.


물론 그래도 집단행동의 영향력이 원천차단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래도 아직 그렇게 하고 있지 않다면


시험삼아 해볼만한 가장 낮은 단계의 조치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베플도 너무 심각하다. 이정도의 심각성이라면 상위 베플 세개를 따로 올려주는 시스템도


없애는게 맞지 않을까 싶다. 그들의 집단행동에 반하여 역 집단행동의 움직임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 진흙탕싸움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사측의 결단이다. 이런 상황에서 결단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만약 사측에서 이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거나 인지했음에도 손을 놓고 있다면, 또는 스스로


자정될 것이라는 허황된 낙관을 하고있다면 정말 최악이다. 만약 그렇다면 네이트의 점유율은 점점 더 떨어지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네이트의 기반은 젊은층이고 젊은층은 기본적으로 진보가 다수이기 때문이다. 


진보로 편향하라는 얘기가 아니다. 극우세력에 휘둘리게 되면 상대적으로 네티즌들은 더 빨리 이탈할 것이라는 말이다.


싸이월드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네이트가 몰락하는 지금의 상황이 안타까운 한 네티즌이 안타까움에 몇 자 적게 되었다...


부디 현명하고 신속한 판단을 하기 바란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